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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땨람지 나들이 코스 - 호석촌 국밥먹고 재해석 푸딩먹기!

섬섬옥수씨 2024. 4. 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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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올라온 라차로그 보땨람지편에 나온 맛집들이
석촌역 근처라는거다!! 🤩
평소에도 친구 만날때 잠실-서울숲-석촌 쪽에서 만나던 편이라 여기다 싶어 날도 좋겠다 부리나케 약속을 잡았다. 낄낄…

라차로그 ep10 - 보땨람지
호석촌 뜨끄은한 순대국밥


토요일 12시에 갔는데 현장예약 하고 조금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일찍 가길 잘 한것 같다. 날씨가 더운데도 국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이 있구먼. (That’s me)
메뉴가 단순해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순대국밥 하나, 정식하나 해서 수육은 나눠먹었다.

완-뚝!
나는 완뚝하지 못했다.


고기가 퍼도퍼도 계속나와서 안타깝게 다 못 먹었다.
승민이가 완뚝 자랑한 이유를 알겠다. ㅋㅋ
국물은 슴슴하면서 다데기 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고 고기는 다양한 부속물들이 있었다.
다른 프차 국밥이랑 다르게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오히려 이집 스타일이 맘에 든다.
알고보니 친구네 회사가 이 동네 근처여서 종종 밥먹으러 와야겠다고 해서 괜히 뿌듯해졌다. 후후

국밥 특) 잇몸 다까져도 뜨겁게 먹어야 됨.

재해석 석촌점 랫츠기릿
인스타 감성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재해석은 호석촌 살짝 대각선 바로 맞은편 부동산 건물 옆 조그만 입구로 올라가면 있다.
방향치, 길치인 내가 단번에 길을 찾다니 내가 짠 코스는 아니지만 뿌듯함에 마음이 벅차올랐다.
친구가 이런 좋은곳 델꼬 와줘서 고맙다길래 스키즈에게 영광을 돌렸다. 후후…
매장은 굉장히 어둑어둑하고 분위기있었다.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좀 지나니까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ㄷ ㄷ
(테이블링에 정보 없던데 대기예약은 어떻게 하려나)

촬영 잠시 하실게요~~
승민이 표정에서 친구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사진이 내맘같지 않게 찍히는것 같아서 평소보다 사진을 좀 오래 찍었는데 그때 친구 모습이 딱.. 승민이 같았다.
그런 마음이었니.

친구가 머글이라 예절샷은 이정도로만.


라떼푸딩 먹어보고 싶었는데 넘 배불러서 맑은 음료로 시켰다.
음, 메론소다 비주얼 합격! 맛은 집에서 만들어먹는게 더 맛ㅇ ㅣㅆ..
아메리카노는 딱봐도 카페인이 아주 그득한 커피같아 보인다.

푸딩 맛집이구먼.


푸딩은 막 달지 않아서 좋았고 약간 텐션있는 텍스쳐였다.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푸딩.
은은한 커스터드 푸딩맛에 캬라멜시럽 향이 기분 좋게 하는구먼.
초코/딸기/말차 푸딩도 있는데 다 먹어보고 싶다!
다음에 근처 갈일 있으면 먹어봐야겠다.

새우 키워보고 싶을 뻔했다.


작은 새우들이 떠나니고 있는데 묘하게 중독적이다.

오홋 1000피스 퍼즐!


액자 어디서 사셨나요.
근데 퍼즐 유약 안 발랐나보다. 귀퉁이 보니까 조각이 조금 달랑달랑하던데 ㄷ ㄷ
우리집 퍼즐도 조만간 유약 사서 발라줘야겠다. 흐미ㅣ

머글 친구 앞에서 부끄럽지만 할건 다 함.


푸딩리빗 인형 들고가려다 오바같아서
개똥이 머리끈만 챙겨갔는데 순대국밥 먹을때 머리 묶는 용으로도 잘 썼고 이렇게 인증샷 찍을때도 요긴하게 잘 썼다. ㅋㅋ

문득 생각을 해보니 내 주변에는 “덕질한다”는 사람들이 단 한명도 없다.
콘서트를 가거나 어떤 가수의 버블을 구독한다 한들 그 두가지 이상의 활동을 동시에 하는 친구들은 없다.
연애하고 결혼해도 덕질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은데 왜 내 주변에는 없는거야아 ㅜㅜ
혼자인건 안 외로운데 혼덕인게 외로울때가 있다는게 웃기다.

석촌호수공원 산책~~


서울은 벚꽃이 빨리 피고 지는것 같다.
우리동네는 아직 잎은 붙어있는데 여긴 벌써 초록초록하다.
뜨끈하게 밥 먹고 달큰하게 디저트 뿌시고 호수공원 산책했다.
약간 더웠지만 그늘 시원하고, 바람 좋고, 햇살좋고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이었다. >_<
사람도 미어터질정도로 많지 않아서 좋았다.
간만에 멀리서나마 롯데월드를 봤는데 되게 작고 귀여웠다.
놀이공원 비명소리는 언제들어도 설레는것 같다.

스키즈 덕분에 맛집도 알고 즐거운 시간 보내서 좋았다.
즐거운 봄날의 토요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