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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옥수수’s 홈스윗홈
나른한 오월의 첫 날 🥱 동네산책 본문
분리수거 하러 나갔다가
남의 동네가서 재밌는 장난감을 사온
사건에 대하여…
오월이다.
오월의 첫 시작은 근로자의 날. 나랑은 상관없는날.
어쩐지 세상이 조용하더라.
저번주에 분리수거 안 해서 오늘은 어쩔수 없이 밖에 나왔다.
나간김에 곧 만료되는 편의점 기프티콘도 쓰려고 후문쪽으로 나갔다.
근데 이 햇살.. 온도, 습도, 바람..
날씨가 너무 좋은거다.
늘 궁금했지만 엄두내지 못했던 뒷산 지름길로 나도모르게 걸어갔다.
분명 네이버지도에는 길이라고 표시되어있는데;;
암만 봐도 텃밭만 무성할것 같은 길이다.
수상하게 생긴 길이라 지도에서 저기로 걸어가라고 해도 기피했던 맘속 숙제같이 찜찜한 곳이었다.
근데 시간도 많겠다 날씨도 좋겠다!
호기심 제대로 발동하자냐~~
온갖 벌레와 나뭇가지의 습격을 뚫고 걷다보니
안농 멍멍아. 너가 그 산속에서 우렁차게 짖어대던 녀석이구나 ㅋㅋ
생각보다 순하게 생겼네.
아무튼 절반정도 오고나서 이건 거의 준등산이라며,
머리로는 되돌아가-말어 고민하는데 두 발은 여기까지 온게 아깝다고 계속 직진을 해버림…!!
쇠뿔도 잡았으면 끝까지 당겨봐야지 암암.
휴우.. 바깥세상으로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다.
여기까지 온 김에 가보고 싶었던 아이스크림 할인점을 가보기로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썬크림은 바르고 나올걸…)
누가 팽이좀 돌려봐유..
아파트를 ctrl+c ctrl+d(반복 붙여넣기) 한 비주얼.
두 눈으로 보고있는 이 세상이 정녕 현실이 맞는가..!
아파트는 언제봐도 참 삭막한 느낌이 들지만 되게 한적하고 넓고.. 한적했다.
놀러 나온 애기들이 진짜 많았다.
아이스크림 싸서 왕창 쟁여오고 싶었는데 ㅜㅜ
가다가 다 녹을 것 같아서 먹을거 하나만 샀다.
이제 길 알았으니까 다음에 보냉백 챙겨가야겠다.
그와중에 슬라임 살뻔했네. 😬
덥다.. 덥구나. 초스피드로 녹길래 아무도 없어서 마음껏 쫍쫍 먹었다. 🤪
집에만 있어서 몰랐는데 밖에 나갈때마다 날씨가 바껴있다.
자켓 … 가디건 … 반팔
긴팔은 입어보지도 못하고 지나가버렸다. 젠장.
간만에 낯선동네 가서 재밌었다. ㅋㅋ
갈때는 좀 먼가 싶었는데 돌아올땐 금방이었다.
근데 지름길을 자주 이용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밤엔 아예 안 보일것 같고 비오는날은 미끄러져서 굴러갈것 같다.
확실히 지름길이긴 한데.. 담력을 키워야 하나.
진짜 무슨일이야.
실바니안 하우스 만원에 당근 올라온건 그렇게 고민하면서 화석키트를 6천원에 사버리다니. 🤦♂️
(둘다 쓸모없는건 독같음)
나의 자제력에 대단히 실망했다. 😩
하지만 저건 야광인걸..? 🤷♂️
게다가 티라노사우로스 아니냔 말이다.
퀄리티도 좋아보이고 가격도 인터넷으로 사는거랑 또이또이한것 같아서 이성을 잃고 말았다.
(합리적인 듯 합리적이지 못한)
알찬 하루였다.
분리수거도 하고 기프티콘도 쓰고 산책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