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나들이… 토요일을 찢었다…
비바람이 억수로 몰아쳤던 토요일…💨☔️
진심 태풍오는 줄 알았다.
갈대무리가 바람에 파도를 치는데 장관이었다.
하지만 이겨내고 간다.
가는길이 쉬워서 다행이었다.
우산 뒤집어지고 난리남 ㅋㅋㅋ
그 날씨에도 홍대엔 사람이 많은게 신기했다.
3시쯤 갔는데 다섯팀 정도 웨이팅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주차장에서 수다 한바가지 떨었다.
네이버주문 쿠폰써서 4만원대에 먹었다. 개이득~~
양이 적은가 싶었는데 완전 배부르게 먹었다!!
스테이크는 쏘쏘했고 피자랑 츄러스가 의외로 맛도리였다.
이날 밤에 피자먹는 꿈도 꿨다. ㅋㅋ
피자맛이 굉장히 인상깊었나보다.
오늘의 주목적이었던 최고심 옵젵상가 팝업스토어!!
개인적으로 오브젝트 성수점은 애정하는 플레이스 중 하나다.
슬슬 걷기도 좋고 젊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다.
사람이 역시나 많았다.
포토존은 발로 찍은 사진밖에 없지만
오늘의 목적은 와펜꾸미기니까 대충 넘어감!
10cm 인형은 진작에 품절돼서 없었고 큰 인형들만 있었다.
실제로 보니까 뽀송뽀송 왕귀여웠다.
사람들 틈에서 정신없이 고르느라 혼났다.
까딱하면 파산각이라 어떻게 꾸밀지 시뮬레이션 오지게 돌리고 갔는데…
전혀 새로운 디자인이 나와버림. ㅋㅋ
가격 안 보고 냅다 골랐는데 다행이 예상했던 금액대로 나왔다. 휴…
저정도 꾸미는데 25000원정도 나온듯…🤦♂️
최고심 팝업은 2층까지고 나머지 층은 그냥 오브젝트 상점이다.
근데 여기도 재밌는게 많아서 엄청 구경했다.
초밥 종지… 발자국 소복히 찍힌 접시…
유혹으로부터 이겨낸다.
왜 내가 만드는것보다 남이 만들어놓은게 더 예뻐보이는 걸까…!!
두시간동안 1층부터 4층까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불나게 구경했다.
함께한 메이트는… 플렉스를 오지게 해버렸고 나는 잘 절제했다. 낄…
하지만 실버반지.. 언젠간 꼭 사고 말겠어.
공식 일정(?)은 최고심 팝업 구경이 최종 코스였다.
간만에 만났는데 기념사진 찍어야 하지 않겠냐길래
시원하게 콜~~~!!
(사실 맘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능…!!!)
여기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인생사진 제대로 찍고 나왔다!!
빈티지한 무드가 아주 내 스타일이었다.
여기에 사진 올려두고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사진찍고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코노가기 전에 저녁을 먹었다.
비와서 으슬으슬하니 국물이 땡겼다. 굿초이스!!
사케동이 유명한것 같던데 점심먹은게 덜 소화돼서 아쉽지만 패스했다.
솔직히 조금 졸렸는데 집가기 너무 아쉬워서 버텨냈따!!
코노는 못참지~~~!
삼십분만 야무지게 부르고 딱 끝냈다.
두시에 만나서 9시 반에 헤어진것 치고는
하루동안 뭘 되게 많이 한 느낌 ㅇㅅㅇ
알찬 하루였디.
여러가지로 잊지못할 추억이 생겨서 좋다…🥹
집에 와서 목욕 싸악 하고 산것들 구경할 때의 쾌감!!
도파민 터져!!
구매 특전 포카랑 카운터에 쉿! 하고 받아온 포카
아까워서 쓸수 있으려나 모르겄다.
포장종이에 적힌 문구가 너무 따수워서 눈가가 조금 촉촉해졌다.
땅콩키링은 같이간 메이트가 선물로 줬다.
뭘 이런걸 다.. 아잇.. 심쿵!!
나는 천원짜리 손 제스쳐 스티커 하나 사옴 ㅋㅋ
옆에서 플렉스하려고 할때마다 옐로카드 꺼내듯 들이밀었다. (어허잇!!✋🤚)
키링은 어찌저찌 완성했는데 식빵은 도저히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서 식빵만 집어왔다.
4천원 밖에 안 하는데 어떻게 안 사…
홈프로텍터 자격증 와펜도 덜렁 집어오고…
언젠간 꾸며주지 뭐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