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펠라하우스 서울썸머바이브& 레드불댄스유어스타일 공연 후기
250614 비트펠라하우스 서울썸머바이브 &
잭팟 윙, 헬캣 레드불댄스유어스타일 공연
#비트펠라하우스 #beatpellahouse #jackpot
토요일에 분명 비온대서
팔에는 선크림 안 바르고 나갔는데.
(원래 비오는 날에도 선크림은 발라야됨)

볕은 따가웠지만 바람은 선선하니 좋았다.
노들섬 처음 가봤는데 너무 좋잖아..!!
근데 없어진다고라… 난 왜이렇게 뒷북을 많이 칠까.

천안k컬쳐 공연때 라이브 들었었는데도 이날 듣고 또 소름돋았다.
언제 들어도 새로운 느낌, 심장에 울림 장난 아님…
친구한테 역시 프로는 다르지 않냐고 했더니 확실히 편하게 하는것 같다고.
근데 저 사진보니까 진짜 편하게 하는것 같음.
비트박스 하는 모습 맞음.

따가운 햇볕이 야속했지만 사진이랑 영상은 진짜 기가막히게 이쁘게 찍혔다.
안좋은 핸드폰 화질을 막 뚫어..!!
멤버들마다 고정 동선이 있긴 하다만, 윙이 우리쪽 방향으로 많이(가까이) 와줘서 심장떨렸다.
눈 못마주치는 병에 걸린 사람처럼 수줍어져…
퇴근길 기다릴때 어떤 커플이 누구 기다리녜서 윙 도파민 얘기했더니 ‘아~~~’ 하면서 둘이 비트박스 함.
웃어버렸다…
아무튼 윙 도파민 모르면 간첩이거나 불법임.

귀여움과 멋있음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는 건가.
이날의 The Jazzy는 최고의 선곡이었다.
따사로운 햇살, 파란 하늘, 청량하고 파랑파랑한 노래.
가을에도 야외공연하면 진짜 기가막힐것 같다.
아아 라이브 무대 맨날 보고싶다.

무대 가까이서 보니까 더더 너무 예쁘심.
무엇보다 목소리가 “청아하다”
솔로곡도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다.
더 길게 더 오래 듣고싶어…
퇴근길 타임때 누추한 선물 손에 쥐어드렸는데 너무 따숩게 받아주셔서 언니라고 불러버렸다.
언니 아닐수도 있는데. 괜히 멤버들한테 엄마라고 불리는게 아닌가보다. 나는 엔프피가 좋아…

헬켓은 비트박스 뿐만 아니라 랩 포지션을 맡고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다.
캔디시프에서 랩하는 거 보고 본격적으로 빝펠하에 관심갖게 된 보이스.
근데 뭔가 다가갈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
그래서 사진도 못 건짐.

거의 뭐 비트박스계의 어벤져스 아님?
캡아, 아이언맨,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한명씩 맡으면 딱인데.


비트박스의 매력은 호흡인것 같다.
진짜 숨쉬면서 하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뭐랄까.
관객들이랑 같이 읏쌰읏쌰하는 분위기가 좋다.
기계로는 낼 수 없는 생동감이 있다.
타 비스박서들의 비트박스도 멋있고 신나지만 비트펠라하우스의 소리가 제일 좋다.

막내가 형 머리 쓰다듬는 상황인게 웃김.
멤버들이 머리 쓰다듬을때 얌전히 있는거 귀엽다.
헬-캣. 고양이과인가.
레드불댄스유어스타일 측하공연

라이브를 하루에 두번이나 들었는데 또 듣고싶은거 정상인가. 라이브 맨날 듣고싶다. 진짜.
괜히 도파민이 아니여. 진짜로 중독돼부렀으.

내 옆에 계신분은 댄서들 보러 온것 같았는데 잭팟 나온다니까 “잭팟!!?? 헐”이라며 좋아했다. 오…
다들 존재를 알고 있었구나. 또 나만 늦게알았지.

비트펠라하우스랑은 또 다른 캐미와 호흡.

잭! 팟! 잭! 팟! 외치는 타이밍인데 댄서분들이 안 외쳐주신다고 타임외치더니 둘이 소근소근 ㅋㅋ
헬캣이 나지막이 제발해주세여 하는거 귀여웠다.
잔망둥이들. 무대를 참 재밌게 잘 이끈다.
역시 프로는 달라.
+ 서울썸머바이브 공연 끝나고 퇴근길 타임!!

왼쪽에서 차타고 내려오는 줄 알고 왼쪽만 보고있었는데, 오른쪽에서 걸어올라오시네.
퇴근길이래서 차 안에서 인사해주는건 줄 알았는데 무슨 미니팬미팅처럼 막 팬들이랑 대화를 해…!!
퇴근길을 따라 가봤어야 말이지.
엄청 가까웠는데… ;ㅅ;

싸인받을때 친구가 영상을 찍어줬다.
히스가 감사하다고 얼굴보고 웃어주는데 나는 닉네임 ‘ㅏ ’아니고 ‘ㅑ’라고 고쳐달라고 하고있네…ㅋ
(인터스텔라 벽장 두드리는 주인공에 빙의가 돼)
눈이라도 한번 더 마주치고!! 👁️👁️
응원 한마디라도 더 해줬어야 했는데!! 🤜🤛
싸인이 뭐라고…
그건 그렇고 마이크잡으면 무대를 씹어먹을것 처럼 포스있는데, 무대 아래에선 정말 순둥하고 귀여운 사람이었다. 반전매력의 갭이 아주 매우 제일 큼.
응원은 해주고 싶고 무슨 말 할지 0.2초 고민하다가 워킹인더레인 좋아한다고 말하긴 했는데 너무 띨빵하게 말했다… 노래제목 잘못말한 줄 알고 식겁했다.

우물쭈물 발만 동동거리고 있었더니 엄청 예뿌시고 친절한 스탭님이 허클님한테 직접!!! 이분들 사인 다 하고 나한테도 해주라고 말씀까지 전해주셨는데 ;ㅅ;
신조님한테 호출돼서 갔다.
난 어른이니까 사인 안 받아도 괜찮아. 애기들 많이 해줘.

바선생 인형이라 그렇지 인형 자체는 귀여워.

개인팬 아니고 올팬인데 유독 허클사진이 많군.
친구가 찍어준 사진인데 잘 찍혔다. 땡스 투 마이프렌


당신들은 정말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야…
모르고 지나온 날들이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 함께 할 날들이 더 많아서 행복하다.
——-
하루에 공연 두번본건 진짜 내 일생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쉽지 않았지만 라이브만 들으면 각성돼서 힘이 생긴다.
(주접이 아니라 진짜 공연 볼때는 별로 안 힘듦)
이날 공연 다 코앞에서 봤는데 내 핸드폰 화질 웬일이야 진짜...
다음 폰은 프로울트라맥스 어쩌구 제일 좋은 폰으로 바꿀거다. (´°̥̥̥̥̥̥̥̥ω°̥̥̥̥̥̥̥̥`)
7월 단콘 티켓팅 제발 성공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