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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직장러의 하루 D+18

섬섬옥수씨 2021. 11. 1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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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진 않은데,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간다.
칼퇴는 하는데 업무시간에 딴짓을 할 수가 없다.
시간이 모자라는데 시간이 안 간다.
입사하고 일주일 동안은 사람들이 좋아서 회사가는게 흥미로웠는데, 2주차 이후로는 점심먹고 나면 ‘집가고싶다’모드다.
역시 좋은건 좋은거고 집은 집이다.

가을이다.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

바람이 차다. 갑자기 겨울이 왔다.

파주 해물칼국수.

식당 이름이 진짜 해물칼국수다.
아무래도 난 점심은 국물파인가. 국물이 쭉쭉 들어간다.
차타고 꽤 멀리 나갔다.

퇴근길

파주는 6시가 되면 새들이 무리지어 날아간다.
새들도 퇴근한다고.
첫 회사 다닐때 팀장님이랑 했던 얘기를 이곳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과 또다시 얘기하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아련)

벨라시타에서 산책

죽마고우가 고구마를 갖다주러 일산까지 왔다.
이날 남자친구가 지나는 길에 데려다 준거라 첨 봤는데
인상이 좋았다. 뭔가 마음이 든든해졌다.

어느날의 점심

대리님이 복지카드 받았다고 한턱 쏘셨다.
근데 샌드위치 하나먹고 배불러버림.
맛은 있고 분위기는 좋았는데 셀프로 다 해야된다. ㄷ ㄷ
가격도 꽤 나갔는데 말이다.

오늘의 점심

대리님 결혼기념일이라 휴가셔서 안계시는 김에
밖에 나가서 먹었다.
콩나물 국밥. 살짝 칼칼하고 국물맛이 진해서 좋았다.
국물 딱 좋다.

파주는 언제와도 좋다.

파주.. 살고싶진 않지만 늘 생각나는 도시다.
여기서 일 할때도 일 하지 않을때도 파주의 분위기는 언제나 그립고 그렇다.
셔틀버스를 타고다녀서 걸어다닐일이 없는게 아쉽긴 한데
파주의 분위기를 최대한 느끼면서 다녀보려고 한다.
계약 끝나고 나면 많이 아쉬울거다.

사진 진짜 못찍는다. ㅋㅋ

오늘은 색다른 카페에 갔다.
카페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카운터에 무료 스티커가 있어서 챙겨놨다.
나는 제철 에이드를 마셨다. 맛있었다.
아 디카페인 커피도 어서 해 주세요!

이제 목요일이다.
아아아아 아아아 아
주말 빨리 와라.

오늘 인터넷에서 산 아이폰 미니 13 케이스가 왔다.
핸드폰은 아직 없다.
케이스만 미리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급날까지 존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