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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쉽지 않았다. 다이소 탐방…

섬섬옥수수씨 2024. 5. 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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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흐드러지게 누워있다가 갑자기 삘 꽂혀서 다이소를 갔다.
진짜 너무너무 필요하고 갖고싶던 파우치가 있는데 온라인몰은 도저히 재입고가 들어오지 않아서 직접 사러 가야겠다 싶긴 했는데 그게 오늘이 될줄은 ㅋㅋ

왜 밖에만 나갔다 하면 비가 오는거죠.
파우치를 구하러 떠난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냥 바아로 파우치 코너로 달려가.
두 눈을 의심했다. 있다 파우치!!!


<오늘의 다이소 여정>
1. 처음 갔던곳은 복합쇼핑몰 지하에 있던 매장인데 크대서 갔더니만 사려던거 아~무것도 없음.
2. 지하철 타고 한정거장 넘어감. 종종 갔었던 지점인데 매장이 작은 곳이라 기대도 안 했지만서도 조금 애매했다. 분명 재고 두 개 있대서 갔는데 그 제품은 없었고…
원하던건 상품은 아닌데 디자인만 다른거라 그냥 살까…하다가 마지막 기회로 다른 매장을 가보기로 했다.
3. 윗동네로 갈까 밑동네로 갈까 고민하다가 홍대2호점에 재고가 있다고 뜨는거다!! (갈수있는 마지막 활동반경)

어플로는 재고가 3개로 나와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오지게 밀려온채로 갔는데(긴장) 다여섯개 있었다!
완죤 확률 도박아니나능!! 재고믿고 가면 대박아님 쪽박이다. ㅋ큐ㅠ

짱구코너


홍대2호점은 면적은 작아도 층별로 카테고리가 세분화되어 있어서 디피가 알차게 잘된 느낌이었다.
그림의 떡이었던 짱구 아이템도 여기 다 있었다.

귀여움+가격 = 합리적인 굿즈


수지 캐릭터 있는 굿즈가 은근 찾기 어려워서 요 마테는 꼭 사고싶었다.

살말살말 고민했던 반다나.


퀄리티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는데
막 엄청 사고싶었던건 아니라 나중에 돈 더주고 예쁜거 사야지.

몰라 그냥 귀여워요. ㅇㅅㅇ


플라스틱 잔 보자마자 홀린듯이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뺐다.
다이소 오면 ‘이때 아니면 못살수도 있어’ 심리때문에 사야될것만 같다.
게다가 가격도 싸니 쉽게 사버림. ㅠㅠ
하지만 나는 유혹을 이겨냈따.

신상 뿌이뿌이 뿌뿌뿌~~


앞전에 갔던 다이소에는 없었던 신상이 여긴 있었다.
장바구니 귀여워서 살뻔했는데 담을게 없어서 빠르게 포기했다.
다이소 유니폼 인형이랑 같이 디피하니까 톤앤매너도 맞아서 더 귀여워 보이는것 같다. ㅇㅅㅇ

찌작가존!!


오호 여기도 찌작가존이 있었다.
근데 보석십자수는 없더군. 역시 신상 막 나왔을때 사야된다.

장난감코너
재밌어보이는게 많다. ㄷ ㄷ


다이소에서 이렇게 큰 장난감존은 처음 본다. ㅇ0ㅇ
심심하면 여기와서 장난감 사도 될듯.

아앗 갖고싶었던 손 오브제!


사랑을 표현하는 손…
내가 갖고싶은건 ‘인사를 표현하는 손’이었다.
온김에 한번에 다 사서 가면 좋을텐데.

하마터면 살뻔


전통전통한거 보면 못참는 병이 있다.
곱디 고운 백자…
미니화병으로 써도 좋을것 같긴 한데 집에 저런 오브제가 너무 많아서 패쓰!

왓츠 인 마이 장바구니


또.. 또…!!
사려고 했던거 🤌 요만큼
살 생각 없었던거 👐 이만큼
분명 온라인 장바구니는 만 얼마였는데 왜 내가 사온건 19000원어치나 되냐 이말이다.
영수증을 찬찬히 살펴보니 천원.. 이천원이 모여 태산이 되었다. 🤦‍♂️

짱구 투명파우치


파랑, 노랑, 분홍 컬러가 있었는데 맘에 드는 일러스트로 골랐다.
옹기종기 귀여움 ㅠㅠ

(재미없는) 생필품


여행가서 쓸 아이브로우랑 펜슬, 물티슈.
물티슈는 계산대 기다리다가 손이 가버렸다. 떼잉
그래도 있으면 잘 쓰니까.

요로코롬 파우치에 쏙!


신상으로 나온 볼빵빵 여행파우치를 살까 하다가 실물 디자인이 생각보다 촌스러워서 이걸로 샀는데 굿초이스였다.
여행준비 완료요!!

(갖고싶었지만 필요한건 아니었던) 짱구 포장지
패턴은 요런 느낌


ㅠㅠ 짱구 좋아. 짱구 다이스키!!
포장지는 있으면 언젠간 쓰긴 쓰니까 낫뱉초이스.

짱구 마스킹테이프 세트


짱구아이템 왜 우리집 근처 다이소에는 없냐!!
그래서 발견한 김에 샀다.
다꾸나 포장할때 써야지.

(살 생각 없었지만 있으면 유용하게 쓸) 클립


근데 이제 귀여운 짱구 케이스를 곁들인.
집에 굴러다니는 종이가 많아서 호치케스를 사려고 했는데 요 클립으로 찝으면 딱이겠다.
역시 이유없는 소비는 없어잉!

이게 맞나


얼굴에 혈색이 안 돌아오는데요.
그래도 짱구 케이스 퀄리티가 좋아서 좋다!
클립 양이 많아서 다 못 넣었다. (후한 다이소 인심)

알린 미니 타올


무분별한 구매를 절제하기 위해 나만의 굿즈구매 원칙이 있는데 디즈니, 지브리, 산리오, 닌텐도샵 등등 캐릭터 제품은 원조의 나라에서 구매하기로 한게 내 원칙이다. (근데 여행을 안 가서 n년째 못사고 있음)
알린 타올 너무 귀여워서 사버렸다. (그냥 사겠다는 뜻)

귀엽자냐


애매하게 못생겼으면  짭느낌 나서 안 샀을텐데…
생긴게 알린 정석이라 샀다.
디즈니랜드 안 갔는데 갔다 온것같은 느낌.

킹받는 비주얼
손 오브제!!


홍대에서 다이소 쇼핑 조지고 동네로 와서 버스타러 가는데 문득 그 지점에 재고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거다.
장식품들을 꽤 많이 건졌었던 곳이라 확인해봤는데 있다고 뜨네!
갔더니 진짜 있었다.
심지어 저 모양은 딱 하나 남았었다. 바로 겟.
브이랑 고민했는데 ✌️손가락 세 개가 반지를 더 많이 걸수 있으니까 저것으로 샀다!! 🤟

비눗방울인데 킹받음


원투 원투!! 쨉쨉!! 펀치!! 개킹받아서 바로 샀다.
처음에 갔던 다이소에서 샀는데 저건 모든 매장에 다 있었다.
앞으로 짜증나는 일 있을때 저걸로 주먹날려야지.
(사자마자 바로 펀치 몇번 날림. 왜 물건이 없냐고)

노랑 네트망. 이건 진짜 예상도 못했던 구매


노란색 보자마자 꽂혀버리고 말았다.
온라인 장바구니에도 담지 않았던 물건.
온라인에도 있으려나? 다이소에 내가 모르는 꿀템들이 많을걸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져온다.

이 느낌이지~~


딱이잖아 이 공간에!!
장난감존인데 노란색이 딱 어울린다.
안그래도 굴러다니는 귀여운 키링들 싹다 걸어놓고 싶었는데 잘 구매한것 같다.

대망의 미니 투명파우치


이 파우치 구하려고 진짜 발품을 아주그냥
1시에 출발해서 5시에 돌아왔다. 몸에 또 알배김.
그래도 마지막에 포기 안 하고 가보길 잘 한것 같다.
이것때문에 마음이 얼마나 찜찜했는데 매대에 놓인거 보고 체증이 싸악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어휴..!

완전 이거임. 내가 원하던 느낌~~


스키주 10센티 인형에 딱 맞는다.
노랑이 파우치에 뽁아리 꼭 넣고싶었다. 증말 ㅠㅠ
나는 이제 여한이 없다. 앞으로 또 어떤 신상들이 품절로 날 괴롭힐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끝이다!!



다이소 온라인몰(앱)
재고조회 및 구매 팁


오늘 재고 확인하면서 돌아다녀본 결과…
다이소 쇼핑은 쉽지 않다. 인내와 끈기와 줏대가 있어야 원하는 상품을 겟할수 있는것 같다.

온라인몰 특)
- 인기상품은 품절 잘 됨.
- 재입고 잘 안 들어옴(거의 단종된건가 싶을정도)
- 이거 담으면 저거 품절, 저거 들어오면 이거 품절 (배송비 아끼려다 아무것도 못삼)

오프라인 매장 특)
- 재고조회 해도 매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 (상품이 있을수도, 없을수도.. 그것이 다이소니까)
- 내 주변 다이소만 신상/재밌는거 별로 없음.
- 신상/문구/캐릭터 요 카테고리는 번화가에 있는 큰 매장으로 가보는게 좋은것 같다.
(곰돌이 푸 서랍은 결국 아무곳에서도 발견하지 못했군..)

재고가 있다고 뜨면 대체로 진짜 있음.


애증의 미니투명파우치…
ㅇㅇ지점에 2개 있대서 갔는데 없었고, △ △지점에 3개 있대서 갔더니 예상재고보다 넉넉하게 있었다.
(대박 아님 쪽박이라는 것이여..!)

해당 지점에서는 취급 안 한다는 표시.


처음 갔던 다이소가 조회하는 족족 다 저렇게 떴는데 진짜로 그 어떤것도 없었다.
저 짝대기는 희망도 갖지 말라는 뜻…

ㄹㅇ 품절

품절인지 아닌지 두 눈으로 가서 확인해보진 않았다.
위험한 모험을 하고싶진 않았기 때문에. ㅋ큐ㅠㅠ
심지어 품절이 언제 풀릴지 모르는게 함정이다.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는거여)

휴유유유~
인기상품 물량좀 넉넉히 해주세요 다이소.
곰돌이푸 서랍 영원히 기다려본다.

난리부르스 치고 난 이틀 뒤,
온라인몰에 재입고 된 건에 대하여—-
세상이 날 억까한다 진짜


어차피 목요일에 필요한거라 오늘 주문하는건 의미가 없긴 한데…
일요일에 비를 뚫고 발품을 그렇게 팔았건만 이리 허무하게 재입고되다니.
온라인으로 신중하게 만원어치만 살거를 가서 그날 안사도 됐던 것들까지 사버리고 말았는데. 하. 하하! 핳!!
차비 4500원과 내 체력이 이용당한 기분. -_-
그래도 홍대에서 재밌는거 많이 샀으니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