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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수세미 뜨기 본문
장마, 드디어 끝인가?!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얼마만의 구름, 햇빛, 바람인가.
아침부터 매미가 요란스럽게 울었다.

사진찍으려고 방충망 열었는데 바람이 솨악-
아아 여름이었다.

드디어, 퐈이널리~~ 수세미를 뜨기 시작했다.
저번에 한번 시도했다가 코가 너무 안 보여서 때려쳤는데,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카페를 안가니까
남는 잉여시간에 뭔가 해보자! 해서 이것저것 툭툭 내던지다가 진짜로 시작하게 된 취미모임. ㅋㅋ
다들 이런거 좋아해서… 좋다. (о´∀`о)
과연 그들은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을것인가.

ㅋㅋ 실 한볼에 수세미가 몇개 나올까..?
무슨 생각으로, 아니 무슨 욕심으로 사고싶은 색깔을 다 사버렸댜..?
회사에 파랑색 한 볼, 지끔 뜨려고 꺼낸 실 두 볼,
개봉 안한 실 네 볼..
하나 둘 서이 너이…
코가 잘 안보여서 뜨다가 딴 생각하면 코 다시세고 그래야돼서 생각보다 오래걸린다.
그냥 원형 한길긴뜨기(?)로 뜨는데 한시간 걸림.

사실 수세미 떠서 취남님 선물드리려고 했던건데… (´༎ຶོρ༎ຶོ`) 망해벌임.
아쉬움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을에 신청할걸… 가을에… 꺼이꺼이
사진 왜 안찍었어. 흙흙. 사인 왜 안받았어. 엉엉

덥다. 그래도 볕이 드니까 낫다.
장마때는 안 움직여도 물방울이 몸에 달라붙는것처럼 끈적해서 더 더웠던것 같다.
오랑이 = 나
아니이이이잉이이이이이ㅣ
수정사항은 도대체 언제까지 오실건가?
아침에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폰 보는데 혹시나 하고 메일 보니까 또, 또!! 수정사항.
근데 쉬운거라서 후딱 보냈다.
만약 내가 파워 인싸여서 막 주말에도 약속때문에 일을 못하고 그랬으면 어쩔뻔했을까??
바로 수정해서 보낼수 있어서 슬프다. 아니 다행이다.
ㅎㅎ
수세미나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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