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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덕질

230603 👀 스키즈 음중 미니팬미팅… (눈물의)후기

섬섬옥수씨 2023. 6. 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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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기껏 일찍 도착해서 공원에 사람 없는것까지
두 눈으로 봐놓고 카페가서 음중보다가
시간맞춰서 간 내 자신이 밉다.
일찍 간 팬들 펜스앞에 자리잡아서 사진찍은거 보니까
겨우 가라앉혔던 마음이 또 먹먹해져온다.

화질포기하고 줌 최대로 땡김 ㅠㅠ


다들 강렬한 머리색깔에 흰색 옷이라 햇빛받고 광나서 잘 보였다.
역시 스키즈는 빛날 광에 사람 인!! 그 자체 ㅋㅋ
근데 태양볕 직빵으로 맞고있어서 그런지 눈을 못뜨던데 고생이 많아 증말루..

목소리라도 듣자.


저 펜스 앞 사람들이 나였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나 자신, 무슨 자신감으로 정시에 갈 생각을 했냐.
아냐, 이런 덕질은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어..!

사진출처: 땃쥐 인스타툰


이성: 다음엔 기필코 코앞에서 너희들을 봐주겠어. 사진 이백스물오십만장 찍어줄테야.
감성: 거리가 뭐가 중요하니. 멀리서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고 기쁨이지…

삼성폰 만세다. 아이폰 뿡뿡


옆사람 줌땡긴거 보고 현타왔다. ㅇㅅㅇ
나(줌 최대) vs 옆사람(안드로이드 줌 최대)
덕질은 역시 삼성폰이 진리인가봐.

일찍가놓고 펜스자리 사수 못한것 때문에 멘붕왔지만
안 가고 후회하는 것 보단 가고 후회하는게 200만배 낫기에 다음 미팬을 기다려본다.
또 이렇게 기다리기만 하다가 1년이 지나가겠구나. 그건 그렇고 7월에 하는 팬미팅 말이다.
공식이니까 당연히 예매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미팬에 사람 엄청 많은거 보고 희망이 짜게 식어버렸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가보자고. 못가면 죽음뿐… (거친 이성)

오늘의 문장. 집착 금지


책 거의 잘 안 읽으면서 괜히 예쁜 책갈피 사고싶어질 뻔했다.
오늘 팬미팅 갔다오고 마음이 좀 싱숭생숭해서
얼마전에 산 책을 펼쳐들었는데 뼈때리는 구절이 딱 나와줬다.
그래, 내 손을 떠난 것엔 미련을 가지지 말자.

그럴 땐 바로 토끼시죠


훠이훠이~~ 나쁜 생각 저리가

오늘 내 감정선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덕질 카테고리에 이렇게 기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