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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일기 - 학원 첫주차, 데드풀, 안과가서 결석 제거하기 본문
날씨어플에 강수량 0%인거 보면서 나갔는데 장대비옴. -_-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간건데 다시 올라가서 우산 챙기느라 결국 정시에 출발했던 수요일.


수요일부터 웹퍼블리셔 국비지원 학원을 다니게 됐다.
첫주차는 사전강의 기간이라 일러스트만 배운다.
쉬는시간에 발로 그린 리노 주름이.
아아.. 믿기지 않아. 원래 이 시간에 자고 있었는데.

데드풀에 스키즈 슬래쉬 노래 나온대서 개봉하자마자 갔다.


티켓 출력하고 있을때 카운터에서 뭐 받아간 그 사람까지였구나.

지하철만 제대로 내렸으면… 하.
폰 보느라 내려야 할곳 지나쳤는데 반대편 가려면 게이트 찍고나가야 돼서 환승 못함. (1차 불운)
모바일티켓 실물 출력해서 포스터 교환권 받고 카운터 가니까 방금 앞사람까지 받아가고 소진 됨. (2차불운)
예매시긴 정각에 도착해서 헐레벌떡 갔는데 광고 겁나 긺. (3차 불운)

(만난건 스키즈랑 라이언인데 기념은 왜 내가)
엔딩크레딧에 쓰리라차 이름 있었다는데 못보고 지나쳐버렸고 노래도 긴가민가해서 못들었다.
되는게 없는 하루였다.

영화보고 나왔는데 이젠 대놓고 맑은 하늘에 비까지 왔다. ㅋㅋㅋ
여우비가 아니라 완전 구미호비네…!!

둘째날엔 미루고 미루던 눈엣가시 결석을 제거했다.
수업 들을때랑 영화볼때 너무너무너무 거슬렸다.
흑흑. 병원은 역시 무섭고 아프다.
눈꺼플 뒤집어서 결석 생겨먹은거 봤는데 여드름 고름처럼 하얗게 올라와있었다.
그중 큰 덩어리 두개가 눈알에 스크레치까지 냈던거였다.
튀어나온 애들만 떼어냈다.
떼어낼때 피가 많이나서 피눈물 날수도 있댔는데 다행이도 금방 멎었다.
(피눈물 나는 모습 약간 궁금했는데 ㅇㅅㅇ)
나머지것들은 제발 재발하지 않길.🙏

왜이렇게!! 후텁!!지근하냐.
뜨겁고 습습하고 비는 오락가락하고 날씨가 이상한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이번주는 3일동안 학원을 갔고…
어쩌다보니 스키즈 컴백주랑 겹쳐서 떡밥 챙기느라 정신없는것 빼고는 아직 본격적인 수업은 아니라 마음 편하게 다니고 있다.
아침일찍 일어나야 하는건 너무 슬프지만 반복적인 생활루틴이 생겨서 좋다.
집 앞에 지하철역 가는 마을버스도 어쩌다 알게돼서 타고다니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잘 해보자고 나 자신. ٩( ᐛ )و
날씨 선선해지면 정발산공원 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