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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일상

목요일 일상. 하늘사진만 냅다 찍음

섬섬옥수씨 2020. 3. 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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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게 없다. 사진 찍을만한 일이 없다.
매일매일이 도장으로 찍어낸듯 똑같은 하루다.
하아앙아ㅏㅇ아 지루해에이이이에에

칼퇴 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

사진 찍을게 하늘밖에 없다.
적어도 하늘은 구름 모양이라도 매일 다르니까.
요즘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
완전 봄이다. 봄이야 ㅜㅠㅜ
이렇게 외출하고싶은 날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어디로는 밖에 나가 놀고싶은 요즘이다.

항상 타던 버스를 눈앞에서 놓쳤다.
뛰기 싫어서 안뛰었다.
다음버스가 도착예정시간이 없어서 다른 정류장의 다른 버스를 탔다.
좀 돌아서 가긴 하지만 그 시간대엔 사람이 별로 없더군.

출근이든 퇴근이든 버스에서는 항상 자서 창밖 풍경을 못봤는데. 간만에 창밖 풍경을 봤다.
가끔 새로운 경로로 다니면 기분전환이 된다.
오늘이 약간 그런 날...
자꾸 돈을 쓰고 싶은 건 하루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겠지.
일상에 작은 즐거움이 간절하다.

아 졸립다.
회사에서 팟캐스트 들을때나 집에 가는 버스안에서 늘 이것저것 생각이 참 많았는데 막상 집에 오면 다 잊는다.
빈둥빈둥 누워있다가 졸려서 침대로 들어가고
유튜브 보다가 그냥 잠.

재미가 참 없는 나날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작은 즐거움을 찾는것.

졸립다. 졸려
졸린거 하니까 생각난거.
전에 졸면서 핸폰으로 일기를 썼는데 나중에 보니까 마지막 문장에 나이들면 실버타운 가고싶다고 써넣은거다.
일기 쓴거 앞내용이랑 전혀 상관없었는데 뜬금없이 실버타운은 왜 나온걸까.
손가락으로도 잠꼬대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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