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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일상

금요일 퇴근. 누운 초승달

섬섬옥수씨 2020. 3. 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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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하루를 마무리하고 너털터널 집에 걸어가는 시간 중에서 그나마 재밌는 순간은 하늘 바라보기.
오래 보고있으면 이상해보일테니까
아주 살짝 고개를 치켜들고 빠르게 하늘을 스캔한다.
특이한 구름이나 고운 하늘색, 유난히 빛나는 별들, 크레이터가 선명한 달을 보려고.
아아아 인생은 정말 재미가 없다.
벗, 행복은 만들수 있지.
지금 나의 행복은 루시퍼 왕창 몰아보기!!!
주말내에 다 볼수 있을거 같다. 다음주부터는 일해야되니까 후딱 봐야겠다.

초승달이 누워있다.

열심히 살려고 사는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투잡을 뛰는 중이다.
다행인건 당분간 5시 퇴근이니 집에서 일하기 딱 좋은 것이다.
부디 이 일이 끝나기 전까진...🌝
배짱이 처럼 살고싶은데 미래의 배짱이 삶을 위해서 지금은 개미로 살고있다.
존버는 승리한다고, 올해는 존버만이 답일것 같다.
시간이 간다는것, 나이를 먹는건 싫은데
확실한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아지고 있다는거다.

초승달 바로 위에 엄청 크고 밝은 별이 있었다.

존버는 승리한다.
늘 생각해온거지만 이 모든게, 아니 이 단계만이라도 넘어가고 나면 정말 행복할것 같다.
그 날이 빨리 와서 기록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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