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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수일기

완전 더움. 주민센터, 고용센터 갔다옴

섬섬옥수씨 2021. 6. 1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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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
밖에 나가기 진짜 귀찮은데 막상 나가면 기분이 좋다.
근데 덥다더니 진짜로 더웠다.
오늘의 외출미션은 고용센터와 주민센터 갔다오기였다.
원래 일찍 일어나서 주민센터를 먼저가려고 했지만 당연히 실패~~
최대한 느즈막히 뒹굴뒹굴 일어나서 준비하고 겨우 나갔다.

날씨가 흐린데 밝은 느낌.
버스정류장 걸어가는 길이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었는데 되게 사람사는 동네여서 아늑했다.
초등학교때 친구네집 놀러가는 느낌나고 아련해졌다.
어렸을땐 이렇게 더운날 땀 뻘뻘흘리면서 놀아도 죽을것 같지 않았는데, 코뭍은돈 모아서 사먹은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있었지..

지금은 몇분만 걸어도 죽을것 같다.
심지어 공복에 나가서 진심 탈진하는줄 알았다.
마을버스 안와서 멍때리다가 한대 놓쳤는데 배차간격이 너무 심해서 그냥 걸어갔더니 체온쟀는데 39도 나와서 당황 ㅋㅋ
집갈때도 한정거장밖에 안돼서 그냥 집까지 걸어갔는데 아니 한정거장이 겁나게 멀었던것이다.
하필 중간이 다다랐을때 배가 알싸해지는게 차가운 식은땀이 나면서 배가 엄청 차가워지는거다.
후… 마인드칸트롤

예전에 여행갔을때 자판기 음료 뽑아서 걸어다니면서 마시던 갬성 느껴보려고 음료 딱 사서 맛있게 마시면서 걸어다니다가 급설사 신호와서 혼났다.
여름에 차가운거 갑자기 먹지 말라는 이유를 알았다.

쿠마몬이 여기 왜있어 ㅇㅅㅇ ㅋㅋ

저녁은 샌드위치 만들어먹었다.
샌드위치 두개 먹었다고 배 엄청 불러서 오늘은 불닭도 패스다. ㅠㅠ 먹고싶은데 속이 더부룩하다.
채소를 너무 안먹은것 같다. 내일은 감자국이나 끓여먹어야겠다.

간단한 샌드위치 하는데도 설거지 거리가 급 쌓여서 든 생각. 아무리 간단한 요리여도 요리는 요리다.

요즘 재밌는 드라마 많이해서 행복하다.
간떨어지는 동거 연기 다 너무 잘하고 스토리도 재밌다. 나 장기용 좋아했네 ㅇㅅㅇ
그리고 넷플릭스에 이구역의 미친X도 존잼이다. 진짜 존잼. ㅋㅋ ㅠㅠ 회차 짧아서 아쉽다. 정우같은 동민 있음 개꿀잼일듯. 오연서 너무 귀엽고 다 연기 잘해서 현실감있게 재밌다.
아아 드라마 너무 좋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