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쵀애)캐릭터 스티커로 레진쉐이커 키링 만들기

다이노탱 전시에서 이것저것 많이 사왔었더랬다.
스티커 종류가 진짜 많았는데, 사실 스티커류는 아까워서 거의 안쓰고 가끔 꺼내보는 용도로만 보기 때문에 절제해서 골랐다. 사고싶은 스티커들이 많았지만 흑흑.
고민끝에 고른 스티커는 마쉬빌 친구들이 모두 있고 쪼끄매서 아이팟에 붙이기도 좋은 활용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엄선했다.
그러다가 문득 레진공예가 생각났고!!

재료준비 후다닥

어떤걸로 레진쉐이커 키링을 만들지 엄청 고민했다.
다 키링으로 만들어서 들고다니고 싶은뒈.

파츠로 쓰일 녀석들은 앞뒤로 레진을 발라서 구웠다.

작은것들은 안 휘었는데, 넓은 면적의 스티커는 휜다. ㅠㅜ
역시 열을 가하면 휘는군.

귀여운 마쉬짱

레진을 떼려고 하면 떨어져서 아예 레진에 담갔다 뺐다.

쉐이커 본체도 잘 구워주고~
레진 기포 빼는 도구가 없어서 최대한 기포 안 생기게 조심조심 저어서 구웠다. 그래도 깨끗하게 되진 않는다.

노랑노랑+_+
올해의 컬러가 노랑이라 노란색이 눈에 많이 띄던데 의도한건 아니지만 새삼 예뻐보인다.

플라스틱판 붙이고 레진 얹어서 굽기.

젤리베어는 탑젤 발라서 동글동글한 느낌주기.

제일 두근두근한 시간

구울때 짜릿하다. 빨리 굳어서 좋다.

이제 키링 만들 재료 셋팅 완료.
어떤 보보로 만들지 진짜진짜 고민했는데 난 파인애플을 좋아하니까 파인애플 보보로!

파인애플 보보가 키링에 봉인되었다!
보보가 잘 보일수 있도록 파츠의 양은 절제해서 넣었다.
많이 넣을수록 짤랑이는 소리가 재밌지만 보보가 주인공이니까 보보가 메인이어야 해!

따흐흑. 귀여워. 최고야.

키링의 컨셉은 파인애플 주스 한방울 떨어트린 트로피칼 청량 그리고 코코넛젤리 체인이 맛있어보이는 보보키링.
파인애플 주스 색깔이 포인트다.
그리고 반투명 흰색 체인이 마치 코코넛젤리같은 느낌이어서 찰떡이다.
열쇠에 달고다닐거다. 룰루~~
다른 스티커로는 어떤 키링을 만들어볼지 아이디어좀 스크랩하고 있어야겠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다음 다이노탱 전시에는 아크릴키링 꼭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늘 곁에 두겠다! 보보!

그나저나 사진 예쁘게 찍고싶었는데 하루종일 비오고 흐려서 채광이 응망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