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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취미

달 무드등 + 이케아 전구 리폼하기

섬섬옥수씨 2022. 8. 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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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전 고장나버린 달 무드등.

달무드등은 예전에 한창 유행할때 샀었다.
사자마자 고장나서 한번 교체 받았으나 1년도 안돼서 또 고장나버렸다.
싼건 역시 오래 못가나보다.
그래도 달 껍데기(?) 퀄리티가 좋아서 장식용으로 쓰다가 언젠간 이케아전구로 리폼해야겠다고 생각한지…
1년 지난것 같다.

드디어 리폼 완료 +_+

그래 이거지. 이거야.
내가 생각했던 따악- 그 뷰임.
그대여 보름달이 뜨기전에 날 보러와유~~

플라스틱이 엄청 딴딴해서 불에 커터칼 지진다고 잘릴까 싶긴했다.
초는 향초밖에 없고..
질식하진 않을까 싶고…

잘 잘리긴 한다.

혼돈그잡채 ㅇ0ㅇ
플라스틱이 거멓게 탔지만 잘 잘렸다.
커터칼에 불 붙이고 퐈이어쑈 할 뻔해서 손 달달달.
이렇게저렇게 깔끔한 마무리를 해보고싶었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뒤집으면 감쪽같아.

안전하게 베란다 문을 활짝열고,
선풍기를 약하게 틀고 조심조심.
까딱하다가 스프링쿨러 터지는거 상상했다.
아찔함. 민폐되지 않게 안전하게 리폼하기.

귀찮아서 뚜껑없이 달까 하다가 이왕 일 벌인거 마무리도 잘 해야지 싶어서 뚝딱뚝딱 분리함.

뭔가 흉물스러운건 기분탓인가

외계인 침공받아서 멸망하는 행성같은 느낌도 들고
차원의 문이 열리는 모습같기도..?

너무 예쁘쟈너. 리폼하길 잘 했다.
오늘 셀프 도어락 설치 망해서 뭔가 다른 멋진걸 하고싶었단 말이다.
그나저나 이케아에서 공구세트 좀 사둬야겠다.
가위랑 칼로 하다가 손도 자를뻔했네.

달멍

달 보면서 멍때리기.
달보는거 진짜 좋아한다.
퇴근길에 달 떠있으면 너무 좋다.
이제 내 아늑한 벙커침대 아래에도 달이 떴다.
그리고 빛이 좀더 은은하게 빛나서 눈이 덜부셔서 좋다.
기분 좋아좋아.

이런걸 유튜브로 찍어야 하는데
절대 안함. 유투브는 아무래도 내 적성이 아닌것 같다.
너무 귀찮코오~~~ 지루하고~~~
27명의 구독자 분들 죄송해요..

대롱대롱 매달아놓은 선은 이케아 전선등

이케아 스트롤라 전선등은 e14 전구를 써야한다.
e는 전구 끼우는 부분 사이즈를 말하는거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텐드 조명에 쓰는건 e26
우리집에 굴러다니는 전구도 e26…
근데 요 전선등은 e14를 써야하기에
조명만 켜놓고 책읽으려고 밝은거 사고싶었는데
왜 죄다 품절인지, 그래서 더 비싸고 좋은 스마트전구를 사버릴수 밖에 없었다.
무지개빛 버전으로 살까 하다가 별조명있으니까 그냥 3가지 조명 버전으로 샀다.

보름달도 준비 되었으니 할로윈 딱 기다료.
이번 할로윈은 여러 의미로다가 새로운 파티가 될것이다.

아 식빵 더워 죽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