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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던 날들, 불금에 혼코노, 퇴근 저녁노을 본문

2022/일기

별거 없던 날들, 불금에 혼코노, 퇴근 저녁노을

섬섬옥수씨 2022. 12. 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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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거 없던 날들.

야옹이 노트와 스티커

역시 사람은 연애를 해야 마음이 유해지는 건가?
생전 기브가 없으면 테이크를 하지 않는 사람이 웬일로 이런걸 주니까, 그런 순수한 마음 마저도 삐딱하게 보는 내가 못났지 뭐.
그래도 고양이는 귀엽다. 고양이는 죄가 없어.
일하다가 힐끔힐끔 보고있자면 기분이 좋다.

매달려있는 산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요즘 저 아이템이 유행인가보다.
성수동 갔을때도 본것 같은데.

금요일은 50분에 퇴근한다.

그 10분 조금 일찍 나왔다고 해가 완전히 지진 않아서 저녁노을이 하늘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었다.
구름이 뭔가 난잡하게 떠있는데 모양새가 오묘했다.
구름이 없었으면 하늘이 좀더 밝았을텐데.
유독 까만 구름덩어리였다.

그날 퇴근하고 혼코노

오랜만에 혼코노를 갔다.
맨날 가야지 가야지, 오늘은 진짜 각이다!! 이래놓고 피곤에 쩔어서 그냥 집에 갔는데
맹구님이 얼마전에 참지 못하고 혼코노를 갔단 말에 자극받고 기운내서 갔다.
드디어 처음으로 스트레이키즈 노래를 노래방에서 불러봤다.
쉽지 않았지만 다음엔 좀더 간드러지게 부를수 있을것 같다.

역시 샤이니 노래가 빠질수 없다.

콩팥 베이비~~~ 가볍게 아미고로 목 풀기.
셜록이랑 드림걸도 불러줘야 되는데 숨넘어갈까봐 아껴뒀다.
오늘의 메인곡은 스키즈 노래였기 때문에…ㅎ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혼코노 타임이었다.
과연 노래를 찢었다고 할수 있지.
한시간에 서비스 10분까지 알차게 꽉꽉 채워 불렀다.
솔직히 삼십분은 더 부를수 있었는데 참음.
처음가본 곳인데 노래방 마이크 음질이 깔끔하고 방도 넓어서 좋았다.

다만 가는 길이 너무너무너무 고통스러웠다.
온갖 주점들과 조명, 음악소리, 제일 싫은건 골목길이 삼각형이라는 것이다.
내가 제일 극혐하는 삼각형 길목.
횡단보도와 자동차들이 뒤엉켜 질서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구조. 진짜 싫음;;

그래도 다음에 또 가야징.
다음엔 춤도 마스터해서 완곡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