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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잘 먹기, 주말 끝

섬섬옥수씨 2022. 11. 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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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주말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온전히 누워만 있던 주말.

토요일 날씨 짱

일요일은 흐렸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좋았던 온도 습도.
사진 보정어플에 날짜 표시하는 기능 느낌있네.
필름 인화하러 가야되는데 도대체 언제…
어떻게 찍혔는지 너무!!! 궁금한데 너무!!! 귀찮다.

점심 - 치킨마요덮밥

솔직히 밥 챙겨먹기 귀찮아서 배달시켜먹을까 했는데
속도 더부룩하고 사먹는 음식의 부대끼는 느낌이 싫어서 아예 밥을 안 먹고 있었다. ㅇㅅㅇ
근데 너무 배고프고, 근데 맛있는건 먹고 싶고
치킨마요 재료가 마침 다 있어서 만들어먹었다.
밥 먹고 과자 먹고 낮잠 한숨 캬~~

저녁 - 새우 월남쌈

월남쌈 5개가 은근히 배가 찬다.
새우, 양상추, 양파, 올리브 넣고 돌돌 뭉쳐서 칠리소스를 따악- 찍어 먹었다.
처음으로 맛있는걸 먹고싶은 욕구가 귀찮음을 이겼다.
근데 월남쌈이 은근히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온다.
식기세척기 또 돌려야 되는데 귀찮으니까 내일 돌려야겠다.
사이다에 머루주 섞어서 한잔 했는데 얼굴 터질것 같다.
근데 혼술 나쁘지 않다. 이게 으른의 맛이지.

요즘 귀찮아서 일기를 안썼다.
재밌는 일들이 소소하게 있었는데 일기를 안쓰니까 그냥 스쳐 지나가버려서 아깝다.
사실 요즘 덕질하느라 하루종일 스키즈 영상만봐서 일기쓸 생각이 안났다.
갑자기 덕질 급발진해서 지갑도 털렸고, 시간도 날렸지만 다시 마음다잡고 현생과 덕질을 적절하게 조절하기로 했다.
건강한 덕질은 인생에 큰 원동력이 될거다.

최고의 주말이었다.
한창 약속이 많이 잡혀서 즐겁지만 힘들었는데 당분간은 아무 약속도 없어서 외롭지만 마음이 편하다.
외로운데 혼자가 편해.
근데 확실히 안 움직일수록 몸에 힘이 없다.
움직이면 힘들지만 몸이 가벼운게 느껴지는데 음. 예…
다음 주말도 오늘만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