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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 덕질일기. 스테이 3기 키트왔다! tmi 입덕스토리

섬섬옥수씨 2022. 12. 28.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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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어느 한가로운 금요일,
휴가날이었다. 티비를 틀어놓고 쇼파에 누워 뒹굴뒹굴하고 있었는데 엄청난 동굴저음의 노랫소리가 들려온거다. (매뉘앍—-)
아니, 우리나라 아이돌 중에 이런 목소리가 존재한다고?
헐레벌떡 티비를 봤는데 화면속 그 누구와도 목소리와 얼굴이 매치되지 않았다.

그때는 누군지 찾아볼 생각이 없었다.
그냥 목소리 진짜 신기하다 하고 넘어갔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그 목소리가 머릿속에 자꾸 떠오르는거다. (매뉘앍—-)
그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졌다.  구글에 ’스트레이키즈 목소리‘ 라고 검색했더니 얼굴이 대반전.

엄청 초롱초롱 맑은 얼굴을 한 그 얼굴에서 그런 목소리가 나왔다는게 눈을 씻고 봐도 믿기지 않아서 무대영상을 찾아보고, 직캠을 찾아보고, 그러다 자컨 영상까지 보다보니…
밤을새고 말았다. 플러피송이 화룡정점 ㅋㅋ

입덕인가? 입덕까진 아닌가? 긴가민가 하던 와중에 오랜만에 음악방송이나 봐볼까~하고 티비를 틀었는데 음중에 나오고있네..? (거의 5년만에 본 음악방송이었다ㅋㅋ)
알고보니 그 날이 case143 활동 막방날이었고 심지어 음중 미니팬미팅을 했던 날이었다. (´༎ຶོρ༎ຶོ`)


스테이 3기 키트 상자다.


그렇게 입덕부정기를 겪던 찰나,
스테이 3기 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근데 이제 테마가 홈스윗홈
이건 운명이다 싶었죠.
그렇게 입덕한지 한 달도 안 됐을 즈음,
팬클럽 가입을 해버렸다.

상자를 열어본다.


목 빠져라 기다렸다.
남들 다 받고있을때 송장번호도 안나와서 감질맛 나다가 배송출발 떴을때의 희열.
구성이 알차다. 벌써부터 재밌다.

포토북, 메세지카드, 뱃지, 포토카드, 증명사진, 시디
포토북


사진이 포근하다.
아껴봐야지.

메세지카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 후기는 간단하게만 봤었다.
그래서 뭐가 있는지 모르는 상태였다.

포근하다 포근해!


집순이로서 이번 홈스윗홈 컨셉 100점.
내 블로그랑 유튜브 타이틀이 홈스윗홈인데 이렇게 일치할 수가 있냔 말이다.
이거는 스테이 하라는 신의 계시였던거지.

뒷면


스테이 3기 환영한다는 내용.
글씨체 귀엽다. 근데 누가 누군지 모르겠뜸.
아직 덕력이 부족하다.

슼플레이 씨디


씨디플레이어는 없지만 있어야만 하는 씨디.
예쁘다 예뻐.

씨디랑 같이 있었던 포토카드


마트료시카처럼 구성이 옹골차다.

사랑스러운 행복이 용복이.


겨울 느낌 제대로 담은 선물같은 포카!
좋습니다. 좋아요.

뱃지. 너무 귀엽다.


집모양 너무 좋다.
뱃지 퀄리티도 좋다.
아까워서 하고다닐 수 있을까.

홈 스윗 호옴


납작한 작은 봉투는 뭔지 몰랐는데

증명사진이었다.


증명사진이라니, 이 집 증명사진 맛집이네.
아이돌 헤메한 모습이었음 약간 이질감 들었을텐데
일상적인 모습으로 찍어서 좋았다.
승민이… 당장 저 사진으로 학생증 발급해도 될것같은 그런 자연스러운 느낌.

작은 상자. 요건 뭘까?


열어보는 맛이 있다.
요건 뭘까 두근두근한 기분.
이리저리 흔들어보기.

포토카드!


슼플레 포카랑 포즈가 미묘하게 다른 버전이다.
틀린그림 찾기 하는 느낌으로 감상.

다 봤다.


만족스럽구만. 이맛에 덕질을 하는건가.
덕질부정기에 헐레벌떡 가입하길 잘했다.
애매하게 지나쳤으면 후회만 남을 뻔 했다.
선가입 후입덕 ㅋㅋ 주문해놓고 ‘팬클럽 가입까지는 오바인가’ 싶었는데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덕심이 짙어져서 이 키트를 받을때 쯤엔 이미 난 완전한 스테이가 되고 말았다.

뒤로 보이는 스키즈 앨범들. 그곳은 덕질ZOON


이렇게 된거 2023년에는 무조건 실물영접 해야 하는 것이다.
느낌이 온다 와. 내년에는 스키즈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든다.

스테이 3기 카드


집순이인 내가 과연 이 카드를 들고다니면서 스키즈를 따라다닐 자신이 없지만 있도록 해보겠어.
엄지손가락 되게 여리여리하게 나왔네.

새벽 감성에 젖어드는


자야되는데 잠들기 아쉬운 새벽.
요즘 슼플레이 플리만 무한반복으로 듣는 중이다.
필릭스-딥엔드는 밤하늘 뭉게구름과 환한 보름달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덕심 아니었어도 내 취향을 저격했을 멜로디와 목소리.
그리고 승민-내려와도 넘나 내 취향.
차가운 겨울공기에 따스한 햇빛같은 노래.
푸르른데 따듯한 느낌이다.
필릭스, 창빈- 좋으니까는 수줍고 조심스러운 느낌이 너무 좋다.
그리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현진-ice.cream
다들 각자의 매력을 노래로 잘 표현한것 같아서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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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버블도 가입하고싶은데.
헤어나오지 못하게 될까봐 참고있다.
요즘은 팬도 가수도 참 할게 많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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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나름 덕질 좀 해봤었다고 말 할 수 있으면서도, 또 그렇게 깊게 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중학교때 친구따라 팬미팅 갔다가 샤월 가입했던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때 느꼈던 작고 소중한 감정들이 이번에 새로 덕질하면서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다.
건강한 덕질은 메마른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고! 이제 2023 시그랑 제주 인 스테이 굿즈만 오면 된다.
아오옷! 감질난다. 감질나.

덕질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