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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일상

무료하다 무료해

섬섬옥수씨 2020. 9. 2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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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쩍쩍.
아침마다 맘속에서 흘러나오는 노랫가사.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하루~~ 지루해 난~~ 하품이나 해~~
진짜 핵. 노. 잼. 인 나날이다.
시간이 빨리빨리빨리 가버렸으면 좋겠다.
나이 한 살 더 먹어도 좋으니까 빨리 가버렷!!

사진첩에 쌓이는 건 하늘 사진뿐.

날씨가 좋으면 좋아서 마음이 허하고,
흐리면 흐려서 우울하고..
여행 가고싶다. 너무 가고싶어서 ㄱr끔 눈물ㅇ l 흐른ㄷr.

요즘은 하늘보는게 제일 재밌다.
저날은 구름이 cg같았다.

퇴사를 해야하는 징조 중에서 공감갔던거
1. 얼굴이 못생겨보인다. 못생겨졌다.
2. 칭찬을 받아도 기분이 좋지 않다. 남 좋은 일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무실 책상이 점점 더러워지고 있다.
이면지와 버려야할 종이들이 점점 쌓이고 있다.
책상정리를 하려고 산 연필꽂이는 아직도 아껴두고 있다.
뭘 기다리는건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아껴두고 있다. 근데 정말 이대로 가다 가는 안될것 같다. 작은 숨고르기가 필요하다.
추석때 쉬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
책상정리를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
예쁜 메모지를 쓰면 기분이 나아질까.

정말 고역이다. 오늘 월급날이어서 월급들어왔는데
카드값으로 다 나가서 재미없다.
저녁에 진하게 내린 꼬수운 아아를 마셨는데
역시나 난 카페인쓰레기였다.
심장이 아직까지도 두근두근 거린다. 그와중에 잠이 온다.
긴장할일이 그닥 없는데 어쩐지 긴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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