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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수일기

일하기 싫다아, 밥 두끼 잘 챙겨먹음

섬섬옥수씨 2021. 7. 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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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화
일하기 너무 싫어서 머리가 다 아프다.
진짜 이렇게 하기 싫을수가 있나.
돈은 벌고 싶은데 일은 하기 싫어…
오늘은 그래도 밥 꼬박 두끼 잘 챙겨먹고 간식도 먹었다.
목욕도 하고 유튜브도 좀 보면서… 젠장.

아점은 숙주 넣은 비빔밥, 김치, 황태채 무침

일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평소에 조금씩 나눠서 하면 되는데 미루고 미루다 막판에 몰아서 하느라 하루종일 해야된다.
정말 더이상 미루지 못할 만큼 미뤄버려서 한번 시작하면 기본 반나절은 쉬지않고 달려야 한다.
그리고 성격상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끊는게 싫어서 몇시간을 쉬지 않고 작업하게 된다.
그냥 조금씩 조금씩,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하면 쉬면서 할수 있는데, 꼭 몰아서 다 할수 있어!! 이래놓고 밤새 머리를 쥐어뜯는다.
진짜 무기력도 병인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정도로 무기력한건 아니라는거다.

코코아 두 봉지에 물과 우유를 1대 1로 섞는다.

날 위로해주는 녀석들은 쿼카와 마쉬 친구들 뿐이야. 흑흑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수워진다.
아아아… 아아… 일 하기 싫어…

새벽 1시에 먹는 저녁

오늘 하루를 반성해보자.
열두시 반에 일어나서 뒹굴뒹굴 하다가 설거지랑 분리수거 정리를 하고 이불 빨래를 했다.
두시에 밥을 먹고 아홉시까지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를 봤다…
정신차리고 아홉시부터 새벽 한시까지 일을 했다.
근데 이제서야 기초작업 끝나고 중간작업 시작이다.
본작업은 아직 들어가지도 못했다.
내일까지 해서 보내기로 했는데 솔직히 모르겠다. 마감이 정해져있는게 아니라서 더 늘어진다.

지금 밤을 새도 모자라는데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