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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수일기

당근마켓에서 산 손모양 소품

섬섬옥수씨 2021. 9. 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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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요즘은 절제하고 있다.
살 생각이 없었다가도 특이한 아이템을 보면 어떤 용도로든 쓸모있게 되지 않을까 머리를 굴리게 된다.
그 유혹에 넘어가면 맥시멀리스트가 되고 말거다.
요즘 인테리어 컨셉을 확고하게 지켜내려는 중이어서 아무거나 사지 않는다.
하… 하늘색 벽지는 어렵다. 어려워.


하지만 이건 못넘어가지.
거의 몇주, 몇달을 찜해놓고 고민했던것 같다.
그 사이에 가격도 조금씩 내려갔다.
이렇게 특이하고 희귀한 아이템을 왜 아무도 사지 않았을까?!
내가 사버렸지!
후회는 없다. 택배비 포함 18000원에 겟-했다.
편의점택배로 받아서 거의 1주일 걸린것 같다.
포장을 참 꼼꼼하게 해주셨다. 조그마한 택배상자에 종이완충제랑 뽁뽁이랑, 비닐백에 싸여져 있었다.

미…민트초코…!


귀엽게 사탕도 두개 넣어주셨는데 슬프게도 민트초코였다.
밀키한 민트초코 맛이 아니라 레알 민트+초콜렛.
박하사탕 안에 초콜렛 들어있는 맛이었다.
근데 사탕부분 다 먹고 초코부분 먹을때 약간 희열이다.
고진감래같은 느낌으로다가.


요녀석, 마감이 거친부분 없이 매끄럽고 광택도 좋았다.
아니 이런건 도대체 어디서 사는걸까.
정가였어도 샀을것 같은데 후후… 반값에 샀다.
이런 희귀템을 발견하는 맛에 당근마켓을 이용한다.
손 덕후라서 손모양 오브제를 보면 참지 못하겠다.


요로코롬 활용할 수 있다. 넘너무 멋지다.
잘 얻었다. ㅠㅠ


그나저나 중고거래 할때 정말로 조심해야하는 세상인것 같다. 어떤 사람이 쇼파를 중고로 내놨는데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인줄 알고 집 털고 살해했다는 기사를 봤다는 시스터의 이야기를 듣고 등골이 서늘해졌다. 중고거래 할때 집 안털리게 조심해야될듯 싶다. 참 별..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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