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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아직 휴가지롱

섬섬옥수씨 2022. 9. 19.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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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휴가
토, 일
그리고 월요일도 휴가다.

원래 일요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우울모드에 빠져야 하는데 오늘은 타격 1도 없었다.

날씨는 우중충하고 더웠다.

가을인데 30도 실화입니꽈!!
포근하고 보드라운 담요를 샀는데 더워졌다.
그래서 선풍기 틀고 덮고있다.
여름 동안에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음료 제조의 행복함을 잊고있었다.
푸른색 유자에이드. 이제 코코팜젤리를 곁들인.
작품명은 언더더씨.


어느 나른하고 일하기 싫었던 평일의 오후날
어쩌다가 코코팜젤리 얘기가 나왔다.
행동파 동기가 쿠팡에서 1키로 짜리를 사서 나눠줬다.
1키로에 물 양도 포함이었는지 알맹이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며 머쓱해함. ㅋㅋㅋ
근데 어라라? 물건이다.
씹는 맛이 딱 사먹는 그 맛이다.
재밌다.

일요일은 볶음우동으로 끼니 해결

금, 토요일은 마라샹궈 배달해먹은거 먹고
일요일은 진짜 머리싸매다가 냉장고 털겸 볶음우동을 만들어먹었다.
요리 순서를 개떡같은 순서로 해서 맛 없을줄 알았는데 존맛탱이었다.
역시 간장소스 베이스의 볶음요리는 실패할수 없다.
우동면이 냉동실에 한 두달 있었더니 말랐다.

무슨 제품이었는지 기록

야끼니꾸 소스랑 우동면
맛있어서 다음에 살때 참고하려고 기록해둔다.
야끼니꾸 소스 유통기한 지나있었던데 문제 없어서 그냥 먹음.
우동면은 쿠팡에서 샀던것 같은데 면빨 식감이 제대로다.
건면우동면이 편하긴 한데 생면느낌은 역시 냉동이 좋다. 휴일 3일 내내 누워지냈더니 머리가.. 아프다.
그다지 나가고 싶은 목적이나 계획은 없지만
화요일에 출근해서 골골댈게 분명해서 (´༎ຶོρ༎ຶོ`)
살기위해 산책을 해야겠다.
아니 글쎄!!! 오분거리에 베이커리 카페가 생겼단다.
자전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말까로 기울고 있었는데
다시 살까로 기울고 있다.
역시, 아무래도 자전거는 있어야겠다.
내 로망 민트색 자전거..!! (후욱후욱 거친 들숨날숨) 자야되는데 잠이 안온다.
왜 일기는 새벽 2시 반에 잘 써지는것인가.
오늘 드디어 자취남 영상이 업로드됐다. ㅇ<-<
영상 한 스물백오십만번 밖에 안봤다. ㅎ
영상업로드 직전에 출연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고도 하는데 그 마음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긴장돼서 머리 지끈지끈, 배는 꾸룩꾸룩,
하지만 이 설렘의 긴장감 나쁘지 않아.
댓글들 보는데 눈물 한방울 또로록.
칭찬 과다복용, 귀여워하기 한도초과..
살면서 받을 칭찬 다 긁어모아도 오늘만큼 받아볼수는 없었을거다.
세상은 아직 따뜻한것 같다.
근데 슬프게도 본인등판은 못할것 같다.
메모장에 막 본인등판이요-댓글 연습하고 그랬는데,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가여운 내 아이비.
나 혼자 내적친밀감 오져서 피드백 전달할때 감상평 보내놓고 너무 tmi인것 같아서 괜히 취남님 시간 빼앗은것 같고 그랬는데 좋은 감정의 표현은 다다익선이겠지?
최종 감상평까지 따악 보내고 한 여름밤의 좋았던 추억으로 마무리.
좋은 시간, 좋은 만남이었다.
언젠간 한번쯤은 길에서 마주칠수 있다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