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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덧없다.

섬섬옥수씨 2024. 3. 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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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한강 #서울숲 #성수구름다리

인생 덧없다 진짜


목요일날 성수팝업 갔다가 근처에 한강있길래 슬슬 걸어갔다.
(슬슬 걷는다기엔 삼십분이나 걸리는게 함정)
망원이나 성수 쪽에 볼일 있으면 꼭 한강공원을 간다.
한강공원은 어딜 가든 환승 두번이 기본이라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쉽게 갈수 없는 곳이기에 밖에 나왔을때 들러줘야 한다.

구름다리를 건널때 사라락 보이는 뻥 뚫린 뷰 ㅠㅠ


서울숲역에서 쭈욱 직진하다가 한강본부 가는 길로 빠지면 구름다리가 나온다.
처음에 한강본부래서 길 잘못 든줄알고 후퇴했는데 걍 가로질러 가면 되는거였다.
(너무 남의 회사 들어가는 느낌이잖아 -_- )

이쪽 길로는 처음 가본건데 뷰를 보자마자
왜 이제 알았을까, 이제라도 알아서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지예~~


나에게 한강공원 가는 길은 하드코어한 기억뿐이다.
친구 만나서 밥먹고 한강가는게 필수 코스인데, 맨날 길 헤매다가 조깅하는 주민분께 길물어보고..!!!
어느날은 혼자 한강이 너무 가고싶어서 그나마 가까운 망원한강공원을 갔는데 주택가에서 지하도로 가로질러 가는 길이 헷갈려서 갈때랑 돌아올때 길이 달랐던 것도 길치인 나에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였다.

근데 이 한강은 가는 길이 깔끔해서 아주 마음에 드는것!!
한번 헤매긴 했지만 잘못됐음을 감지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길지 않았으므로 이정도 난이도는 쏘 이 z ㅣ ~~
길찾는거 너무 싫어!!! 헤잇츄!!

자유로운 도심 속의 비둘기가 되고싶다


한강에서 원없이 멍때리다가 해 질때쯤에 너무 추워서 카페를 갔다.
배도 채우고 따듯한 차로 몸도 녹일겸..
그리고 혹시 팝업에 스키즈가..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봤는데 어림도 없는 것이었다.
심지어 마감시간도 잘못 알고 있었다.
그렇게 너털너털 집에 왔다.

근데 오늘 합정카페에 방찬이 왔다갔단다.
쩝. 역시 될놈될 안될안이다.

그래도 서울숲 한강공원을 알게 됐으니 앞으로 종종 가야겠다.
물멍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