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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수일기

멘치카츠동, 비즈반지 만든 하루

섬섬옥수씨 2021. 6.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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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했는지 모르겠는 평일이 지나고 그새 토요일이 왔다.
주말은 언제나 평화롭고 달콤하다.
사실 백수라서 평일이나 주말이나 시간보내는 건 다를게 없는데, 그래도 주말은 느낌이 다르다.
주말은 모두 다 쉬는 공식적인 날이라서 어디 연락올것도 없고 모든게 스탑이니까 안전하게 쉴수 있는 느낌이랄까.

나른한 토요일 오후

역시나 오늘도 한시에 일어나버렸다. 날씨가 화창하다가 흐려져서 기분이 꿀꿀해졌다.
어둡고 차가운 원룸에서의 삶이 너무 외로워서 오랑이를 데려왔는데 녀석, 그새 적응했다.

자취요리 첫날. 야매 멘치카츠동!

점심은 늦게 먹었다. 점심과 저녁 사이쯤…
영 당기는게 없었지만 시스터 집에서 냉장고를 털어온 기념으로 냉동 멘치카츠로 덮밥을 한번 해봤다.
당분간 요리하는건 생각해봐야겠다.
이맛이 아닌데요(´༎ຶོρ༎ຶོ`)
요리는 시스터의 레시피북이 완성되면 하는걸로…

봄날방앗간 티백세트 존맛짱

브리타를 사면 좋은데 당장 몇만원 쓰기가 아까웠다.
그래서 일단 생수를 사다놨는데 물맛이 영 무맛이다.
티백을 넣어놓으니 맛있다!

공예욕을 참지 못하고 사버린 비즈들…

손가락 상태 외저레,,, 퍼석퍼석한 피부뭐야

비즈가 겁나게 작아서 사이즈 망한건가 싶었는데 0.3mm 우레탄줄도 잘 들어간다. 다행이다.
영롱함은 완전 합격이다. 비싼 비즈가 역시 다르다. 존예.

유일한 채광이 비치는 그곳. 세탁실…

샘플로 만들어봤는데 풀고 다른 기법으로 다시 만드는 중이다.
비즈 너무 예뻐, 짜릿해!! 더 만들고싶은데 구멍이 너무 작아서 만들기가 힘들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뿜뿜한다.
넘쳐흐르는 아이디어, 그렇지 못한 손놀림。。。

사실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가 자꾸만 마음이 무거워진다.
항상 그렇듯, 시험기간에 하는 딴짓이 제일 재밌고, 과제하다가 하는 웹서핑이 제일 재밌다.
취준기간에 하는 취미생활은 너무나 달콤하다.

일단 주말이니까 계획만 세워놓고 실천은 평일에 하자!
오늘도 무언가를 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