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옥수수’s 홈스윗홈

새벽이 좋다 본문

2021/백수일기

새벽이 좋다

섬섬옥수수씨 2021. 10. 5. 03:34
728x90


침대에 누워 푹신한 베개에 머리를 파묻는 이 시간이 좋다.
새벽은 맘놓고 아무것도 안 할수 있는 시간이다.
낮은 모두 열심히 움직이는데 나만 가만히 있는것 같아서,
뒤쳐지는것 같아서 싫다.
혼자가 좋은데 혼자는 외롭다.
외로운건 싫은데…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정도로 존재감 있고싶진 않다.

백수여도 평일은 싫고 주말이 좋다.
평일은 열심히 뭔가를 해야할것 같은데 주말은 공식적으로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날이니까 잠시나마 다른 사람들과 같은 시간을 보낼수 있다.



모바일 동물의숲 깔았는데 안한다.
해도해도 끝이없는 퀘스트와 메세지 알림이 너무 거슬린다.
메일함을 항상 0으로 정리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나에게
동물의숲 알림표시는 고통이다.
역시 동숲은 시스터 하는거 옆에서 구경하는게 제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