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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공기 마신 날. 잠실한강공원, 떡볶이 본문

2021/백수일기

바깥공기 마신 날. 잠실한강공원, 떡볶이

섬섬옥수씨 2021. 10. 1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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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엔 죽마고우를 만났다.
마지막으로 언제 만났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오랜만에 한강에 갔다.

잠실 떡볶이. 서울스낵

맨날 잠실역에서만 만나다가 처음으로 근처역으로 갔는데
완죤 새로운 플레이스였다.
길목마다 맛집인지 젊은이들이 줄을 섰다.
카페랑 음식점이 많아서 놀기 좋아 보였다. 근처에 석촌호수도 바로 있고 좀만(많이) 걸어가면 한강도 나오니까 좋다.
그래서인지 커플들이 엄청 많았다.
거리에 거의 커플밖에 없었음 ㄷ ㄷ

새로운 음료수에 도전! 했는데 그맛이었다.
진저비어 맛인데 오크통 맛이 한층 더 진한 버전 ㅇㅂㅇ
안달아서 좋았다. 맥주마실까 하다가 얼굴 부앙부앙해지면 피곤할까봐 아껴뒀다. ㅋㅋ
떡볶이는 닭발떡볶이+감튀+주먹밥 세트로 시켰다.
참치마요 주먹밥에 생양파가 들어있어서 양파못먹는 친구가 잘 먹었는지 모르겄다.
닭발은 무뼈라 편하게 먹었다. 쫄깃쫄깃 맛있어!!
국물은 달고 살짝 묽다. 국물떡볶이처럼 떠먹기 좋다.
불닭까르보도 핵핵거리는 맵찔인데 하나도 안 매웠다.
많이 달달한데 안 매워서 다 먹고날때쯤 약간 물렸다고나 할까나… 더 매우면 좋겠다. ㅋㅋ

배부르게 먹고 카페에서 음료 테이크아웃했다.
그리고 한강공원으로 갔다. 엄청 걸어갔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인데 역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되돌아가기 애매해서 걸어가버렸다. ㅋㅋ
날씨가 쪼까 더웠지만 바람이 선선해서 딱 좋았다.
해지고 나서는 춥기까지 했다.
날씨가 쭉 흐렸는데 이날 저녁은 맑아져서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한강.. ㅎㅏ..

밤에는 초승달도 떴다.
붉고 큰 초승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