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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수일기

날씨 좋았던 날. 서울역 타이포잔치 전시

섬섬옥수씨 2021. 10. 1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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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던 타이포잔치를 보러 갔다.
후.. 전시 끝나기 전에 후다닥 보러갔다.
이날은 날씨가 엄청 좋았다.
몇주 내내 흐렸는데, 나갈 운명이었던걸까.

서울역.
노숙자가 많았다. 항상 버스타고 지나가기만해서 그런 느낌의 플레이스였는지 몰랐네.
비즈니스와 여행자의 경계가 만나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너무 어마무시하다. 인도와 도로의 구분없이 팬스만 쳐져있어서 길치인 난 눈알이 빙글빙글.

신기한 건물이다. 처음 와봤다.
무료전시라니~~

조형적인 설치미술작품이 디피되어있었다.

타이포잔치라고해서 한글을 아트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의미가 담긴 작품들을 설명하는 타이포가 있는 작품들이었다. ㅇㅅㅇ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많이 찍어봤다. ㅋㅋ
무료전시인데 네이버예약으로 인원수를 조절해서 그런가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영문폰트. 느낌

이층에서 바라본 모습.
근데 이 전시의 치명적인 단점은 동선이… 너무.. 고통이었다.
길치인 나에게 동선표시가 없는 곳은 너무 힘들다.
아아 아아아…

유기적인 모습이 잠깐이었지만 인상적이다.
근데 전체적으로 작품설명이 너무 길어서 설명은 빠르게 훑어보기만 했다. 느낌만 감상…
요 작품은 360도 돌면서 보니까 흥미로웠다.

제일 기대했던 뚜까따 콜라보 코너는 맨 마지막 코스에 있었다. 왕 두루미.

굿즈 사는데 돈을 탕진할 마음으로 갔는데 역시 끝물이라 뭐가 없다. 두루미가 없었다.
스티커같은게 있는줄 알았는데 엽서랑 뱃지 정도가 다여서 아쉬웠다. 엽서만 사고 나왔다.
김수한무 삼천갑자 동박삭 거북이와 돌돌이 등등은 파는 굿즈가 아니라 전시작품이었다늬. 띠로리.

계단에 왕두루미 있는 사진 봤는데 이날은 없었다.

진짜 오랜만인 광화문광장 소라탑.
학교다닐때 생각나서 아련해졌다.
가을쯔음 선선한 날 학교가는길에 광화문광장을 지나면 항상 재밌어보이는 행사를 했었다.

마무리는 블루보틀.
해가 너무 빨리진다.
근데 이제 갑자기 겨울이다. ㄷ ㄷ
개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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