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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재택, 카페, 20대 대선

섬섬옥수씨 2022. 3. 1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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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의 단점 - 대체로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집에 재밌는게 너무 많은..
하지만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고, 출근 전까지 일 다 했으면 됐다.
그래서 밤을 샜다네.
덕분에 보려고 본건 아닌데, 대선 결과를 봤다.
뭔가 마음이 웅장해지면서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던것 같다. 누가 되든 기대를 안 하고 있었지만 적어도 후회는 안 할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케아 갈때만 즐길 수 있는 카페타임. 근데 이케아는 영업시간이 9시까지여서 허겁지겁 멍때리다 나왔다. 아쉽다.

이제 어디든 갈수 있다.
미접종 존버 만세. 세상과의 고립을 잘 이겨냈다.
코로나? 오미크론?
사무실 위, 아래층, 옆자리팀, 같은팀 걸렸지만 난 절대 안 걸렸구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백신패스에 대한 경각심이 없었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친구들을 보면서, sns를 봐도
다들 백신패스에 대해서 부당하다는,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방역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백신을 맞는 모습들을 보면서 기괴함을 느꼈다.
물론 백신을 맞지 않을 선택을 하는것 처럼,
백신을 맞는 선택도 당연히 할수 있는거다.
근데 난 진짜 기괴하다고 생각들었던게
평소에 즐겨보던 인스타툰이 있었는데 부작용으로 생고생을 하고도 방역패스때문에 2차 기간이 끝나자마자 두려움에 떨면서 3차를 맞으러 병원에 갔다는 에피소드였다. 회사때문도 아니고 식당가려고..
근데 다음날인가 며칠뒤에 방역패스가 정지돼서 절망… 굉장히 여린 사람인듯. 몸도 마음도..
이제 모르겠다. 국민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잘 모르겠어.

인터넷으로 봤을땐 작은건줄 알고 뭐이렇게 비싸! 했는데 겁네 큰 바구니였다.
나도 실 사서 이거 뜰래.

사진첩을 오랜만에 정리했다.
하늘 사진이 너무 많았다. 같은 배경, 같은 하늘
뭐 그리 이쁘다고 열심히도 찍었는지.
근데 그때는 하늘 보는게 하루중 제일 행복한 순간이긴 했다.
일상은 똑같은데 하늘은 매일 다른 모습이었으니까.

ㅇ ㅏ 자야되는데, 잠들기 싫고 근데 자야되고 안자면 진짜 밤새야되고.
오늘은 예쁜옷을 입고 가야겠다. 하루가 매우 지루하고 고단할 예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