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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옥수수’s 홈스윗홈
아쉬운 밤, 갬성에 취한다 본문
아,
회사가기 싫다.
맛있는 밥 먹고싶다.

소파를 사고 나니 더 아늑해져버렸다. 큰일이다.
잠들기 너무나 아쉬운 밤이다.
유튜브에 라이브로 한강뷰 보여주는 채널이 있는데
브금으로 나오는 노래도 잔잔하니 좋아서 틀어놓고 있다.
바깥구경 하고 싶은데 3일동안 또 집에만 있었다.
허리가 아프다… 처서 지나면 진짜 자전거 꼭 사야겠다.
아무래도 목적없는 외출은 나에게 너무 어렵다.
자전거 사면 돈을 썼으니까 나갈수밖에 없겠지.

이번주는 휴일이 3일이라서 매우 심심한 순간이 있었다.
보통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면 주말 순삭인데 오늘은 잉여시간이 좀 생겨서 간만에 독서타임을 가졌다.
데미안 -
환승연애2에서 어떤 여자가 테라스에서 데미안을 읽는데 어떤 남자가 자기도 좋아한다며 8번이나 읽었다고 서로 책얘기를 하는걸 보면서 도대체 데미안이 뭔 내용이길래 저렇게 감명깊게 읽었다는걸까 궁금해졌다.
회사친구한테 얘기하니까 자기도 데미안 읽다가 말았다고 책 빌려주겠대서 일단 빌려와봤다.
지금 한 챕터도 못읽었는데 재밌는것 같으면서도 아직 잘 모르겠다.
10살짜리 꼬마애가 같은반 학우한테 거짓말했다가 매일매일 숨막히게 지내고있는 부분을 읽고있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철학은 난독증이 올것만같이 못읽겠는데 이 책은 어떨런지…
자취의맛 -
아껴읽고 있다.
재밌는책은 아껴읽는 요상한 습관이 있다.
지나치게 감성적인것도 아니고, 곱씹게 하는 철학적인 에세이도 아니다.
그냥, 나만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과 그 공간들을 봐오면서 저자가 느끼고 생각했던것들이 너무 크게 공감돼서 읽다보면 생각에 잠기게 된다.
다 읽어버리고 나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천천히 읽고있다.
집순이 중에서도 최고집순이인 나로서 집에 대한 이 애정을 호소할 곳이 없는게 많이 답답(?)했었는데
그 창구의 역할이 자취남 채널이고 책으로 한번 더 집과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돼서 좋다.
자취남 유튜브를 본지 1년밖에 안됐는데 그 사이에 자취의 로망을 키우고, 진짜 자취를 하게됐고, 매우 만족하면서 살고있다. 선한 영향력이 이런게 아닐까.
유부남도 열심히 보고있다. 유부남 책도 써주십쇼…(´༎ຶོρ༎ຶོ`) (이하생략)

사지 마세요. 그냥 사지 마세요.
2500원이면 싸니까 한번 속는셈 치고 사봤는데
진짜 속은것 같다. 포푸리나 살걸.
그래도 살때는 기분 좋았다.
새로운걸 경험하는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니까.

오늘도 깨운하게 씻고 선풍기바람 쐬면서 로션바르긔.
오후에 잠깐 비 오지게 오더니 조용하다.
비가 너무 많이 오락가락하니까 습해서 버섯자랄것 같다. 하…
버섯하니까 문득 생각난다.
예전에 베란다에 방치해뒀던 화분에서 자란 버섯을 잊지못해. 그 후로 한동안 황금송이버섯을 안먹었다.
아직까지도 안먹는다. 앞으로도 안먹을것 같고..
미안해 버섯아.. 따흐흑
진짜로 손톱만했던 버섯이 다음날 손바닥만해졌다고.

집에만 있으면 다들 뭐하냐고 진지하게 궁금해하는데
솔직히 진짜 하루가 모자란다.
집안일을 부지런히 하는 편도 아닌데 밥먹기, 먹은거 치우기, 일주일에 두어번 하는 빨래, 가끔 청소, 씻고, 간식먹고, 뒹굴뒹굴, 유튜브 보기, 갑자기 어디 정리, 일기쓰기 등등 하다보면 어두워져있다.
밑반찬 만들어야 되는데 너무 더워서 뭘 할수가 없다.
무생채, 멸치볶음, 어묵볶음, 오이맛살초무침, 감자조림…
- 한거 아니고 해야되는거 목록
오늘 낮잠 흐드러지게 많이 잤는데 벌써 졸린거 실화인가.
뭔가 잘못된게 분명하다. 운동을 해야돼. 운동을!!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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