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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선선해졌다.

섬섬옥수씨 2022. 8. 18.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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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한 점심 도시락

도시락 뭐 별거 없다.
그저 탄단지만 잘 지켜진다면 그걸로 오후 내내 버티는거다.
근데 포만감은 밀가루보다는 쌀, 쌀보다는 고기가 더 오래가는것 같다.

진짜 맛있는거 먹고싶다.
요즘은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채워지지 않는 기분이다.

분홍 하늘

사진으로 안 담겨서 아쉽다.
여름에만 볼수 있는 완전한 핑크빛하늘 그 자체.

하늘, 구름 보면서 감상에 젖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나도 ‘달이 참 예쁘네요’ 라는 말 좋아해…!!
파워S인간 우리 슨배님은 파워F들 사이에서 말문이 막혀버리시고…후후

결국 오늘 저녁은 배달시켜먹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완전 시원해졌다.
아직 처서는 안 지났지만 확실히 계절이 꺽인게 느껴진다.
이렇게 갑자기 가을이 온다니.
지금 완전 뽀송뽀송하고 기분 좋다.

더워서 요리 못해먹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왜 배달을 시켜먹었느냐.
재료가 없다. 재료가. 냉장고에 뭐가 없다.
장을 보긴 봐야되는데 애매하게 남은 야채들과, 쿠팡에서 산 순대도 있고 냉동실엔 아직도 만두가 남아있다.
만두는 질리고, 순대는 볶아먹기 귀찮고..
오늘은 외주작업 수정사항이 지겹도록 계속있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단 말이다.
그리고 작은 정산도 들어왔으니까 하루쯤은 나를 위해 사먹어도 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응응! 그려.

이번달은 월급날이 주말이라 금요일에 들어올것 같다.
과연 추석 상여금은 들어 올까!
두근두근 기대되는 금요일이다.
오늘이 금요일 같은데 목요일이라는게 조금 절망스럽지만 버텨보자.

이 생각 저 생각 머릿속에 떠다니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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