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옥수수’s 홈스윗홈

평화로운 토요일 본문

2022/일기

평화로운 토요일

섬섬옥수씨 2022. 8. 20. 18:20
728x90

가방 앞주머니에 폭 들어간 야옹씨.
제법 편안해 보이는군
이천원인가 일러스트페어에서 산건데
볼때마다 너무 맘에 듦.
작고 하찮은거 소듕해에~~

하룻밤 지난 와플에 자몽맛 아이스크림

하켄다즈 허니&자몽맛 아이스크림과 함깨 크로플.
어제밤에 야식땡겨서 크로플을 구웠는데
뜨거워서 식히다가 잠들어서 결국 오늘 눅눅한 맛으로 먹었다.
근데 아이스크림은 역시 근본이 최고인것 같다.
자몽맛은 맛있긴한데 뭔가 질림.
다음엔 딸기맛 사먹어야겠다.

하아아아앙아아ㅏㅏㅁ

나른하다. 지극히 평범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토요일이다.
매미가 맴맴 울고 놀이터에서 아이들 뛰노는 소리,
내리쬐는 햇빛… 여름의 끝자락.
평온함 그 자체.

아니 아까 생전 없던 날아다니는 왕벌레가 갑자기 들어와서 혼비백산 땀뻘뻘이었다.
오늘 올라온 자취남 영상에서 룸메가 벌레잡기에 진심인 분이었는데 우리집은 벌레가 거의 없으니까
나에겐 쓸모없는 용품- 이러면서 봤는데 보자마자 왕벌레 날아들어가지고 진짜;;
베란다 방충망 열고 겨우 내쫒았다.
진짜 벌레 너. 무. 싫. 어

나도 간다. 페스티발.

회사에서 복지차원으로 리스펙 페스티발 티켓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대서 냉큼 신청했다.
다음주 토요일에 간다.
나도 인싸 문화를 드디어 접해보는구나.
내돈주고는 절대 가볼 생각도 안하는 그런 문화지만 아무도 같이 가자고 안해서 그렇지 그래도 가는거 좋아함.
힙하게 입어야 될것 같아서 옷을 사버렸다.
돈 안쓴다고 핸드폰 메모장이랑 매모칠판에 대빵만하게 ‘돈 절대 안쓴다’라고 써놓고 또 돈 썼다. 후..

1인 1매여서 회사친구랑 가기로 했는데
뒤늦게 1장 추가신청 된다고 해서 괜히 친구랑 갈거 나랑 가게 된거 아닌가 쵸금 씁쓸할뻔했지만
그래도 추가표로 회사친구 동생이 남친이랑 간댔으니까 잘됐다. (뭐 남친이랑..!?? 왕심술)

———————-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운동을 하긴 해야하는데 나는 내 전용 자전거 아니면 운동할 생각이 없어뵌다.
자전거 사면 운동복도 사야되고, 줄이어폰 쓰면 막 줄 꼬이고 위험하니까 에어팟도 사야하지 않겠어?
또 살게 투성이다.
정산만 제때 들어왔으면 그냥 사는데 늘 한번에 되는게 없다. 다음달엔 입금되겠지 =_=

내일은 뭐하지.
다음주 수요일 휴간데, 뭐하지.
한강가서 흐드러지게 누워있어야겠다.

'2022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밤중의 자연의 소리  (0) 2022.08.21
나른한 일요일  (0) 2022.08.21
여름 인테리어 기록  (0) 2022.08.18
선선해졌다.  (0) 2022.08.18
아쉬운 밤, 갬성에 취한다  (0)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