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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2022 리스펙페스티발 갔다옴! 뿌이뿌이뿌~~

섬섬옥수씨 2022. 8. 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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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7 토요일

회사에서 무료!! 티켓을 선착순으로 준다길래 냉큼 신청해서 회사친구와 갔다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가야지 하면서 일주일 전부터 착장 고민하고 머릿속으로 준비물들을 되내이며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인싸들의 문화는 익숙치가 않다구… 헤헤헤헿헤ㅔ

쉽지 않은 하루의 시작. 올림픽공원 가기

곧 지하철 내릴려고 있는데 어느새 듣도보도 못한 역인거다. 응..?
알고보니 모세의 기적처럼 역이 쫘악 갈라지는 마의 5호선의 하남행껄 타버린거다.
올림픽공원 가기 참 쉽지가 않네.
다시 원위치로 내리고 나서도 약간 어려웠지만 침착하게 갈길 갔다.

둠칫둠칫

날씨도 우릴 축복했다.
아싸 둘이 하도 집에만 있으니 좀 나와서 즐기라고, 세상이 바로 이런거다!! 라고 하는듯이 완벽한 날씨였다.
1시부터 공연 시작이었는데 2시에 갔다.
공연소리 들려오는데 진심 벅차오름.
이 비트, 이 사운드.. 라이브 공연만이 주는 두근두근함.

공연장 내부에 푸드존도 있고 편의점도 있어서 외부음식은 완전 반입금지!
물품보관소 부스가 있어서 젤리랑 아몬드 간식으로 챙겨갔는데 오천원 내고 맡겼다.
젤리는 못잃어..

이 부채를 보니, 새삼 공연보러 왔구나 실감났다.

예전에 난지한강공원에서 했던 락페스티발 이후로 이런 공연은 처음이다. ㅠㅠ
진짜 나 울어.

초가을 햇살은 뜨겁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줄.
화창한 날씨만큼 강렬한 오후의 햇살.
신나는 노래, 잔잔한 노래 모두 오늘같은 날씨에 잘 어울렸다.
다들 노래 너무 잘하시고, 멜로디 좋고 분위기 좋고.
취한다.

텀블러에 담긴 에이드

에이드를 샀는데 텀블러에 담아져있었다.
팔천원에 요 구성이면 괜찮은데..? ㅋㅋ
상술이라는게 통하지 않는다. 뭔들 다 좋아!!!
이렇게 기념품 하나 더 추가요.

저질체력 아싸들은 공연와서도 누워있지요…

등받이 에어튜브 두개 3만원….!? 했는데 그 누구보다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수 있었다. (머쓱코쓱)
내내 누워있었다.
그래도 다음엔 스탠딩도 꼭 봐야겠다. ㅠㅠ
앉아서만 리듬타기에는 흥을 표출하기 부족하다.

얼그레이 하이볼 한잔~

요 페스티발은 관람객 연령대가 낮았다.
막 핫걸-핫보이 이런 느낌 아니고 진짜 공연보면서 조잘조잘 놀러나온 대학생 새내기들 느낌!
술을 팔긴 파는데 고주망태인 사람들 못봤고 진짜 건전한 공연이었다.
핫해보겠다고 크롭티 입고갔는데 동기랑 나랑 둘다 차갑다가 뜨겁다가.
다음 공연땐 평범하게 입고갈거다.

그나저나 얼그레이 하이볼 마셔봤는데 병원맛이었다.
진저하이볼 마실걸.
그리고 1도 안 취함. ㅇㅅㅇ

소떡소떡, 불초밥, 볼로네제, 하이볼 한잔씩

맛있었다. 뭔가 이런데 와서 밖에서 먹는건 더 맛있다.
볼로네제 ㅋㅋ
영지가 자꾸 볼로네제 얘기해서 결국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아 이영지,,, 언니,,, 진짜 개멋있어.

하.. 이거지

해질녁 쯤에 강승윤의 공연.
노래랑 하늘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요.
이제 이때 들었던 노래 들으면 오늘 생각나겠다. ㅠㅜ
강승윤 역시 아이도루 답게 무대를 장악하는게 프로다.
그리고 무대도 너무 예쁘게 꾸며져있고 뒤에 스크린으로 나오는 영상도 간지나서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다.


잘 놀다 갑니다.

플레이리스트로 라인업 노래 들으면서 흥을 달궈놓길 잘했다.
라이브공연 한번 보고나면 관심없다가도 생긴다. ㅋㅋ
다들 노래 너무 잘하고, 프로다 프로.
가수들 끼는 진짜 볼때마나 신기함. 다른 세계의 사람들같다.

잊지못할 추억 한페이지 쓱싹.
필름카메라 가져갈걸 싶고, 사진 인화하는것좀 알아봐야겠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청춘을 보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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