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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기

일요일이 안 끝나는 기분

섬섬옥수씨 2023. 9.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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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마지막 출근했던 날, 날씨가 그렇게 좋더니만

일요일 같은 월요일


내내 흐리다.
추석날 보름달 볼수 있으려나?
창밖으로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멘이었던 것


쿠팡에서 산 라멘 키트인데 오직 면과 국물밖에 없어서 굉장히 밍숭맹숭하다.
쇼유 베이스인데 깊은맛이 넘나 없다.
숙주는 사놨었다가 물러터지려고 해서 볶아먹어버렸고, 결국 또 건더기 없이 먹게 됐다.
아직 1인분 남았는데 그땐 꼭 맛있게 요리해서 먹어야겠다.

배민의 유혹을 뿌리치고 산것 - 야채


청경채, 알배추, 버섯 3종류, 쯔유랑 소고기 주먹만큼
다 사는데 4만 몇 천원…
유효기간 끝나가는 할인쿠폰 써서 37000원에 장을 보긴 했는데, 어쩐지 영양소 부족한 밥상인건 배달음식이나 요리해서 먹는거나 비슷한것 같다. ㅇㅅㅇ
그래도 배달음식 두번 시켜먹고 일주일 버티는 것 보단 2주동안 다양하게 요리해먹는게 훨씬 좋겠지.

확실히 어제, 오늘 요리한 음식을 먹으니까 속이 가볍다. 허기는 지지만 포만감은 찼으니 그걸로 됐다.
집에서 고기 챙겨먹기 참 어렵다.
코딱지만한 소고기는 괜히 아껴두고 싶다.

푸딩 케이스


폰케이스에 욕심 없는 편이었는데
그래도 몇번 바꿔 쓰니까 기분전환은 되는것 같다.

밖에서 남의집 빨래냄새 난다. -_-
삼겹살 냄새로 바뀌었다. =_=

오늘까지 밖에 안나갔으면 집콕 트리플크라운 달성하는건데 분리수거하는 날이라 어쩔수 없이 나갔다.
콘서트 티켓 왔는지 궁금해서 우편함 확인차 겸사겸사 나갔는데 티켓은 없었다.
음쓰봉도 사러 편의점도 가야하는데 너무 귀찮다.

아아아 전시도 봐야되고 필름도 인화해야 하는데
해치우지 못한 일들 때문에 또 마음이 찜찜해서
이 시간들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아니 퇴직금 진짜 웃김;;
IRP계좌 개설하라고 은행에서 문자왔길래 월급통장 쓰던 은행이었으니까 퇴직금때문에 안내문자 왔겠거니 하고 만들었다.
근데 오늘 회사에서 자기네 계좌를 신규개설 해야한다는거다.
알고보니 은행에서 온 문자는 광고문자였다.
진짜 지존 짜증나는게 왜 광고문자는 하필 그 타이밍에 왔으며, 회사에서는 진작에 절차를 알려주지 않았던건지.

실업급여랑 내일배움카드도 얼른 신청해야되는데 퇴직처리는 언제 되려나.
이런 작고 사사로운 것들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또 꿈을 꾸기 시작했다.

다음주에는 꼭! 필름 인화하고 전시도 보러 가야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ㅁ 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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