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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수일기

아가리 유튜바 탈출했다. 일단은

섬섬옥수씨 2021. 7.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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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대 허언중에 하나가 ‘퇴사하고 유튜브하기’이다.
한창 유행일때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었으나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못벌리는 나는 그렇게 입사와 함께 퇴사 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가리 유튜버였던 그런 내가 퇴사를 하고 진짜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유튜브 섬네일. 뭔가 촌시럽지만 군더더기 없는 그런 느낌.

2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1분짜리, 2분짜리 영상 두개를 이어 붙였고, 프레임 몇 초가 맘에 안들어서 동영상 업로드를 네번이나 지우고 다시 등록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았다.

스틸컷. 물렁이 떡메모지

밤을 새면 오히려 잠이 더 안온다. 망했다.

천년의 미소 목걸이

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올린 두 영상 다 시스터의 카메라로 촬영했던 것이다…
캐논 카메라 짱좋다. 좋은게 느껴진다. 아이폰으로 찍었을때랑 완전 달라버렷.

마켓컬리 플레이트. 은쟁반 스타일. 일단 김치를 담아먹는데 쓰고있다.

누워서 폰으로 편집하고, 유튜브에 섬네일 이미지 수정하는 과정만 빼고 업로드까지 다 폰으로 했다.
영상이 짧아서 가능했던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누워서 유튜브만 보는것 보단 생산적인 일을 해서 뿌듯하다.
처음이라 욕심부리지 말자 싶으면서도 괜히 프레임 하나하나 보게 된다.
욕심부리고 잘 하고 싶어질수록 실력은 늘겠지만 그만큼 지쳐서 때려치게 될걸 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대학다닐때도 방학때나 휴학했을때 블로그를 제일 활발하게 했었다.
남는게 시간이고 머릿속에 생각은 많아지니 글로 답답함을 풀고싶었던거다.
지금은 아예 노는 상태는 아니지만.. 어쨌든 고정적인 일을 하고있지는 않으니 자유로운 상태이고, 그래서 걱정거리가 많은 상태이다.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열심히 하고 있는거고, 이제 블로그로도 성이 안 차서 유튜브까지 시작하게 된거다.

그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조금씩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