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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까따&다이노탱 인형, 필통, 가방, 스티커! 본문

2021/백수일기

뚜까따&다이노탱 인형, 필통, 가방, 스티커!

섬섬옥수씨 2021. 8. 1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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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 삘이 아니어서 일기를 안 썼는데 지금 리뷰 써야할게 줄을 섰다.
일단 다이노탱이랑 뚜까따 둘 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지 못한것들을 온라인몰에서 산것부터 소개. 산지 꽤 지난것들이다.
긴긴시간을 기다려 받은 택배를 열때의 두근거렸던 마음은 잊혀지지 않는다.

스티커 두개랑 두루미 키링인형!!

뚜까따블루에 갔다오고 난 후 미처 사지 못한것들을 온라인몰에서 조금 추가로 더 샀다.
스티커는 실수로 빼먹고 안사서 절망했고, 두루미 키링인형은 매장에 없어서 온라인으로 살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ㅋㅋ
차비 드는 셈치고 온라인으로 사버렸다.
토요일끼고 사서 주말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다.

시스터가 엄청엄청 사고 싶어했던 두루미 키링이다.
부리는 옆에 달려있는데 얼굴은 정면을 보고 있는게 포인트다. 약간 도른 인형같은 병맛미가 너무 매력철철이다.
저 한껏 뾰루퉁한 표정은 또 어떻고. 몸통은 한껏 딴딴한데 다리 부분은 말랑말랑해서 흐느적 거리는 느낌이 너무 하찮고 소듕하다.
28센티라고 해서 키링치고는 좀 너무 큰거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렇게 크진 않았다.
하지만 키링치고는 큼직하긴 하다. ㅋㅋㅋ 열쇠에 달고다니면 완전 주객전도라는 것입니다.
근데 그래도 귀엽다. 너무 매력적이다.
결국 어딘가에 달고 다니지 않고 소중하게 관상용으로 보관할것 같긴 하지만 이따끔씩 만지작만지작하면 기분이 얼마나 좋게요~~

뚜까따블루 스티커

저 생선을 촵촵만지고 있는 가늘고 여린 하찮은 손이 너무 좋았다. 너무 섬섬옥수고 사랑스럽다. ㅠㅠ
그리고 생선표정도 되게 모나리자처럼 애매한 표정인게 너무 좋다. 약간 또이잉 하는 표정이랄까.
성개는 원래 인형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는데 역시 성개 캐릭터를 놓칠수가 없어서 스티커로 샀다.
무광재질의 스티커인데 도무송 스티커여서 핸드폰 케이스 뒤에 껴놓으면 딱이다.
진짜 청량하고 너무 예쁘다.
따뜻한 블루라는 느낌이 딱 저 느낌이 아닐까 싶다. 몰랑몰랑고 청량한 바다느낌이 물씬이다.
핸드폰 볼때마다 시원해서 기분이 좋다.

다이노탱 보보인형 ‘ㅅ’

다이노탱 온라인몰에서 여름맞이 세일을 했었다.
인스타 팔로우해서 보고있었는데 소식보고 디데이 세어가면서 이를 빠득빠득 갈고있었다.
다이노탱 전시때 쿼카 슬리퍼를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세일을 완전 반값으로 해서 와 이건 사야지 하고있었다.
근데 세일 오픈 당일날 까먹고 있다가 두시간뒤에 들어가니까 품절 ㅠㅠ
그런데 말입니다. 다른 것들도 세일을 많이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살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들도 사고 사고싶었던것도 사고 좋은 쇼핑이었다!
보보는 전시때 엄선하고 엄선해서 딸기보보 하나만 샀었는데 세일을 후하게 때려버리니 다른 녀석들도 사버렸다.
보보는 정말 후회없는 구매였다. 세마리가 모이니 비로소 완성된 느낌이다.

보보 필통은 신상이다. ㅠㅠㅜ 이것도 세일을 때리니 살수밖에.
볼펜 하나만 들고다니는데 필통을 사버렸다.
보보와 함께 할수만 있다면. 이제 필통 들고다닐거다.
자랑 형광펜이랑 이것저것 사서 채워넣어야겠다.
대학다닐때도 샤프랑 4가지색 합체돼있는 볼펜 하나만 들고다녔는데 다시 필통을 들고다니게 될줄이야.
아니면 이것저것 넣는 파우치로 써도 좋을것 같다.

끼야아응으ㅏ악! 너무 좋다. 보보 에코백.
이게 왜 좋냐면 마감과 원단재질이 너무 좋다. 다이노탱 굿즈들은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다.
왠만하면 캐릭터 굿즈는 생활용품은 내구성 별로여서 안사는데 다이노탱 굿즈는 튼튼딴딴해서 좋다.
귀여운건 당근이고 컬러도 진짜 잘 뽑는다.

에코백은 역시 안주머니가 있어야 인지상정이다.
꽤나 적당한 크기로 돼있어서 열쇠나 에어판이나 지갑을 넣어놓는다.
찍찍이나 똑딱버튼이 중간에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자주 들고다니는 에코백이 하나 있는데 검정색이라서 여름에 들고다니기 더워보이기도 했고 약간 질리려던 찰나였는데 세일을 하니 살수밖에 없었다.
만족도 130%다.

잘 들고다니는 모습

첫 개시부터 묵직하게 맥북프로와 충전기를 넣어 카페에 갔다.
박음질이 탄탄하게 돼있어서 어깨에 맸을때 축 늘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원단이 너무 투텁지도 얇지도 않아서 적당한 빳빳함이 예쁜 핏이다.
너무 칭찬일색인것 같아보이지만 난 진짜 보보 에코백 너무 좋다.
다이노탱 전시 갔을때 실물로 보긴 봤었는데 그땐 감흥이 별로 없었다. 에코백이 집에 많기도 했고 많이 들고다니려나 싶어서 쓰윽 보고 지나쳤었는데, 요즘 노트북 들고다닐 일도 많아진데다가 세일해서 그냥 산건데 너무 만족스럽다.
쨍한 빨간색인데 칙칙한 빨간색이 될때까지 들고다닐것 같다. ㅋㅋ
겨울에 전시 또 했으면 좋겠다. 보보 슬리퍼 살거다. =ㅅ=
다음 신상 굿즈도 궁금하고~~

인스타에 알고리즘으로 뜨는 캐릭터들은 너무 막 쀼!! 뀨!!! 뿌잉꾸잉!! 한 캐릭터가 주로 많은데
뚜까따, 다이노탱은 어딘가 몽총하면서듀 호락호락하지 않은 바보스러움, 순수함이 느껴져서 좋다.
좋은 소비였다.
다 합해보면 거의 50만원어치 산것 같다…
젠장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