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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30 문도멘도 전시를 (드디어) 봤다. 경복궁역 그라운드시소 성수 본문
문도 멘도 :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Mundo Mendo : Fantastic City Life)
2023년 6월 30일 ~ 12월 3일까지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전시
올해 초, 네이버로 얼리버드 티켓을 예매해놨었다.
휴가쓰고 보러가야지 해놓고 한참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오늘 보러갔다.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도 많이 북적이지 않아서 넘 좋았다.
여기 와본적 있는것 같은데.. 요시고 전시때였나?

1층에서 티켓확인하고 팜플렛 하나 챙겨서 올라갔다.
실물티켓 없는게 아쉽다.
다이어리에 따악 붙여줘야 제맛인데 말이다.


2층은 문도멘도의 세계, 그림 스타일에 대한 탐구다.
단순해보여도 그 단순함을 위해 얼마나 많은 선들이 그려지고 지워졌는지 알수있는 과정들이었다.



아이패드 11인치, 프로크리에이터, 종이필름, 애플펜슬 2
정확히, 나도 쓰는건데… (두둥 탁)

질감있는 종이에 인쇄한건지 종이느낌이 난다.
근데 묘하게 평면적인 느낌이 드는건 펜촉에 눌린 굴곡이 없어서인것 같다.

나도 쓰윽하면 착 하고 그림 그리고싶다.


다른 나라라고 해봤자 일본밖에 안 가봤지만
확실히 일본만의 색감을 느꼈었고 한국만의 색감이 있다는걸 느꼈었기에 나라마다, 도시마다의 색감을 표현한 점이 공감됐다.


전시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가장 큰 이유가
일러스트에 표현된 조명빛 때문이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일러스트나 그림으로 보는 빛이 더 따듯하게 느껴진다.
빛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실력은 참 갖고싶은 능력이다.


멋진 연출이라고 생각드는 존이었다.
이런 디지털 액자가 집에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디지털 일러스트라 RGB의 효과를 톡톡히 본것같다.

눈내리는 모습이 움직이는 일러스트였다..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



집에 혼자 남은 고양이가 편지를 쓰는 상상 ㅋㅋ





여기 완전 포토존인데 그림자 어쩌냐.
이래서 내가 아침에 가려고 했었던건데 게으름이 낳은 결과다.

능력있는 아내와 남편, 사랑스러운 딸과 든든한 친구같은 고양이.

저정도는 나도 그려볼 수 있을것 같다.
작가는 독특한 브러쉬의 예측불가한 선들이 좋다고 한다.
나는 맨날 쓰는 브러쉬만 쓰는데 저 돈가스 그림을 보니 새로운 브러쉬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사람 한 명도 없어서 아싸라비아 사진찍으려고 폰 보니까 배터리 없어서 전원이 나가있었다.
폰 켜지고 나니까 사람들이 몰려왔다.
역시 나는 포토존이랑은 안 맞는가보다.

왜 전시를 보러가기 싫었던 걸까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일단 가는 길이 복잡하고 멀다. 어딜 가든 서울은 1시간은 걸리니 거기서부터 벌써 지친다.
찬찬히 곱씹으면서 그림을 보고싶은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싫다.
내가 무슨 그림을 봤는지 뒤돌아서면 까먹으니 그림을 볼때 작품에 담긴 이야기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그림을 보고있는 행동에 집착하게 된다.
작품을 있는 그대로 봐야하는데 머릿속에 남는게 없을까봐 그게 두려운거다.
그래서 자꾸 사진찍는거에 집착하게 되고.. 흠.
물론 집에 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며 곱씹는것도 재밌다.
하지만 앞으로는 좀더 눈앞의 그림에 집중해봐야겠다.

티코스터랑 컵, 원두, 페브릭향수랑 바디로션이 있었다.

굿즈 종류가 진짜 많았다.
문고판 책이랑 렌티큘러 엽서, 패브릭포스터랑 종이엽서, 마그네틱 샀다. ㅇㅅㅇ


재밌게 잘 봤다.
다음에 또 재밌는 전시 찾아서 봐야겠다.

지하철타고 집가는데 삘이 왔다.
코인노래방을 가야겠다는 삘이!!
와, 안간지 몇개월 지났다고 노래실력이 최악이었다.
확실히 집에서 소근소근 부르는거랑 다르다는걸..
1시간 불렀는데 막판에 목아파서 토할뻔했다. 하..
재밌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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