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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자취인의하루 (27)
섬섬옥수수’s 홈스윗홈
6.10 목 요즘은 담백한게 참 땡기더라. 물론 새벽에 치즈넣은 불닭까르보나라를 먹긴 했지만 낮에는 슴슴한게 좋다. 쯔유국물에 마늘 감자 가지 밀떡 넣은 정체불명 스튜. 맛은 있었는데 좀더 신중하게 식사준비를 해야겠다. 정체를 알수 있는 음식을 먹고싶다. 공부하기 싫을때 뭐 만드는게 그렇게 재밌더라. 셀프아트에서 산 시드비즈로 반지 만드는 중이다. 아이디어는 떠오르는데 마음이 불편해서 집중이 안된다. 코바늘 가방도 완성이 임박했다. 실이 모자라서 중단 ㅠㅠ 하지만 밖에 나가기 귀찮으므로 완성은 보류하기로 했다. 이 레이스 부분이 너무 맘에 든다. 내가 만들었지만 이 엣지 너무 맘에 든다. 솔잎뜨기 쉽네. 빨리 완성해서 들고다니고 싶다. 6.11 금 오늘은 역대급으로 늦게 일어났다. 오후 세시. 더 잘수 ..
오늘은 시스터의 카톡으로 12시 쯔음 일어났다. 재밌는 전시를 하고있다고! 그렇게 일어난김에 하루를 시작했다. 창문열고 환기시키기, 며칠째 물걸레질을 안해서 바닥청소, 뜨듯한 물로 개운하게 목욕하고 점심은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프랑스 잠봉과 버터를 넣은 샌드위치~~ 가염버터, 잠봉, 코스트코 치아바타. 잠봉은 꼭 프랑스껄로 먹으래서 팔천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도전! 정말 단촐한 구성인데 맛은 존맛탱이었다. 솔직히 회사다닐때 카페에서 배달시켜먹은 잠봉전문집 잠봉뵈르 뺨치는 맛이라구!!(사실 그맛 기억 안남. 근데 아무튼 맛있음. 둘다 맛있어!!) 그리고 치아바타는 앞으로 코스트코에서만 사먹는 것으로. 빵이 진짜 꼬숩고 쫀쫀 촉촉하면서도 풍신풍신한게 햄+바터+빵만 먹어도 퍽퍽하지 않고 알찬 맛이었다. 덕분에 집..
뭘 했는지 모르겠는 평일이 지나고 그새 토요일이 왔다. 주말은 언제나 평화롭고 달콤하다. 사실 백수라서 평일이나 주말이나 시간보내는 건 다를게 없는데, 그래도 주말은 느낌이 다르다. 주말은 모두 다 쉬는 공식적인 날이라서 어디 연락올것도 없고 모든게 스탑이니까 안전하게 쉴수 있는 느낌이랄까. 역시나 오늘도 한시에 일어나버렸다. 날씨가 화창하다가 흐려져서 기분이 꿀꿀해졌다. 어둡고 차가운 원룸에서의 삶이 너무 외로워서 오랑이를 데려왔는데 녀석, 그새 적응했다. 점심은 늦게 먹었다. 점심과 저녁 사이쯤… 영 당기는게 없었지만 시스터 집에서 냉장고를 털어온 기념으로 냉동 멘치카츠로 덮밥을 한번 해봤다. 당분간 요리하는건 생각해봐야겠다. 이맛이 아닌데요(´༎ຶོρ༎ຶོ`) 요리는 시스터의 레시피북이 완성되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