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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2022 어서 오고~~

섬섬옥수씨 2022. 1. 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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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길어졌다.

동지 지나고 나면 하루에 1뷴씩 해가 늦게 진다고
언니가 말해줌.
우왕.

굿바이 2021

정말로 다. 사. 다. 난. 했던 2021년도 그렇게 지나가버렸다.
2022년의 염원은 종이에 꾹꾹 눌러담아 봉인했다.

액땜인가요. 마두역 싱크홀,,

이게 무슨일인지?
12월 31일, 회사에서 조기퇴근을 안해줘서 말라 비틀어져가고 있었다.
새로 오신 대표님이 5시에 인사하러 사무실에 내려왔다가 그냥 가버리는 바람에 6시 꽈악 채워서 퇴근한것에 매우 불만인 중이었다.
그렇게 셔틀을 타고 가는데 기사님이 마두역이 막혀서 대화에서 내려서 지하철 타고 가는게 좋을거라고 하시는거다.
뭔 공사하나보다 하고 그렇게 해서 집에 갔는데 앨리베이터에서 웬 아저씨가 마두역에 건물이 무너졌다고 말해주는거다. (갑자기요..?)
근데 건물이 무너진건 아니었고 싱크홀이었다.
(아저씨 과장이 좀 심하시군요)
그러고 월요일인 어제 출근했는데…ㅇ ㅏ…
셔틀버스 타는 바로 코앞이었다.
만감이 교차했다.
금욜날 조기퇴근을 했었다면..? What if..?
다행이도 부상자도 없었고 내가 지나다니는 골목도 아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개가튼 백신패스.

이제 미접종자는 띵동 울린다.
이짓을 1월 한달이나 더 해야한다고.
그냥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간다.
친구한테 말하니 그냥 백신 맞으라는데, 단순히 부작용이나 고통때문애 맞기 싫은게 아니라구 친구야. ㅠㅠ
정부 괘씸해..

밀크북 신상 폴링인러브 후르츠티

맛좋은 과일티. 이집 티는 너무 진해서 물을 좀 더 타마시고 싶다.

오늘은 회사에 갑종근로 원천징수 뭐시기 서류를 요청해서 카뱅 전세대출 서류제출을 완료했고
부동산에 진행상황도 체크해봤다.
지금 이 시기가 방이 안나가는 시기라고 ㅠㅠ
방 빠지는게 복병일줄 몰랐다. 나 집구할때는 하루가 다르게 매물 없어졌는데. ㅠㅠ
그래서 일단 그냥 밀고나가기로 했다.
나는 간다. 잘 있어라.
내일은 이사업체에 문의하고, 진짜 가버릴거다.
설마 계약기간 끝날때까지 방이 안 빠지겠어? (설마)

—-
내 안의 열등감에 대해 생각해봤다.
1) 순수하고 해맑은 사람을 보면 아무 댓가없이 착한게 화가난다.
2) 우리 사무실로 새로 들어온 마케터는 계약 3개월차에 정규직으로 바로 전환됐다고 한다.
같은 팀 팀장님의 푸쉬로 그렇게 빨리 처리됐다고 한다.
난 또 모난 마음이 삐죽삐죽 나오는거다.
정규직이 돼서 부러운게 아니라, 본인이 어떤 위치에 있었든 자기 일에 애정과 열정을 갖고 일했기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거다.
자기가 하는 일에 애정과 열정이 있다는게 너무 부러웠고, 그래서 질투가 났다.
나도 그런때가 있었는데, 나는 지금 뭐지?

난 진짜 나빴다. 아무도 모른다.
나의 이 모난 마음을. 내가 갖지 못하는, 내가 갖고싳어하는 모습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질투가 난다.
그리고 화가난다. 너무너무 부러워서 그러지 못하는 나에게 화살이 돌아가 내 마음을 공격한다.
그러면 나는 움츠러들고 동굴속으로 들어가고만 싶어진다.

——-
아맞다. 그리고 중대한 이슈.
택배가 않오ㅓ… 안와.. 택배주새요…
택배기사를 지지한다.
하지만 파업이 어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스터 생일에 맞춰서 산 선물과 꾸미기용품은
내 생일이 올때까지도 안 올것 같고.
연말 연초 액땜이 너무 많구나… 허허
액땜 아니고 일상이 되는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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