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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퇴근길 하늘보기

섬섬옥수씨 2022. 7. 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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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한 탓에
기력없이 없다.
버스 의자에 머리를 기대고
맥아리없이 하늘만 바라본다.

앙상했던 나뭇가지들이 언제 이렇게 풍성해졌는지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물들어가는 저녁하늘을 배경으로 눈 앞에 빠르게 지나가는
익숙했던 거리 풍경들이 새삼 운치있게 느껴진다. 아 배고파서 현기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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