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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기

퇴근하고 애슐리, 맛있는거 먹고, 공원에서 멍때리기

섬섬옥수씨 2022. 10. 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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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금요일이었다.
’왜 약속있는 날엔 일이 많은가‘의 법칙이 어김없이 적용되었던 하루였지만, 모두 일하기 싫음을 이겨내고 초집중하여 칼퇴를 해냈다.
만쉐이~~!

7시 반에 도착했으나 웨이팅이 있었다. ㅠㅠ
30분까지는 웨이팅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모던하우스 구경하다가 8시에 들어갔다.
1시간만에 뽀갤 각오로 입장했다.

애슐리퀸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진짜 오랜만에 애슐리에 온것 같다.
평일 디너는 29000원이었던듯.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다.
다양하게 이것저것 먹을수 있으니까 좋았다.

한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짧았다.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가는거냐며.
이렇게 적게먹은건 뷔페인생 처음이라고 ㅋㅋ
시간이 촉박했지만 알뜰하게 먹고싶은거 다 먹었다.
특히 애슐리 와플은 이번에 처음 구워봤는데
진짜 내 인생 디저트 됐다.
이제 애슐리는 와플먹으러 가는거여.

찢었다…

세명이서 고작 저만큼 밖에 못먹었다며 개탄스러워했다.
그래도 알차게 잘 먹음!!

애슐이 굿즈 인형. 살뻔했다.

진짜 인형 너무 좋아.
그와중에 우리 셋 닮았다고, 근데 진짜로 닮았고.

김포공항역 롯데몰 근처 공원

이야-! 이게 서울이냐며.
조성이 진짜 잘 되어있었다.
커플들이 왜그렇게 서울로 데이트를 다니는지 알것 같았다.
공원에 불이 꺼지면 커플들이 그렇게 많이들 온다고..
크흠.. 엣헴!!
야경이 탁 트이고 정말 예쁘긴 했다.
미세먼지는 조금 꼈지만 적당히 선선하고 걷기 좋았던 금요일 밤이었다.

다음날 아침

공복을 달래려 건강한 간식을 먹고

말차에 환장함

뭔가 부족한듯 하여 디저트까지-
말차치즈케이크, 푸딩, 말차라떼, 밀크티
그러고 입이 너무 달다며 라면까지 야무지게 끓여먹었다.
감질맛 나게 하나 끓여서 셋이 나눠먹었다.
존맛탱. ㅇㅇ

12년만에 자전거 타다.

정확히 중학교때 이후로 자전거을 안 탔으니까 12년 만이다.
따릉이 도전!!
힘들어 죽을뻔했지만 내 몸이 그 감각을 완전히 까먹진 않았나보다.
불안정했지만 좀더 연습하면 금방 늘것같다.
오랜만에 타니까 무서웠지만 속이 뻥 뚫리고 재밌었다.
그래서 자전거 언제 사러갈까??

땡땡커피 에그타르트.
카페 인테리어가 진짜 예뻤는데 부끄러워서 사진은 못찍었다.
에그타르트 완전 찐맛집이다.
날 사로잡았다.

어느 버거집

커피랑 버거랑 같이 파는 곳이었는데 가게이름을 모르겠다.
배고파서 하염없이 걷다가 우연히 들어가본집.
땡땡커피 옆옆옆 쯤에 있다.

돼지고기 패티… 내 인생버거해라.

돼지고기 패티래서 한번 골라봤는데 맛표현 정확히 할수 있다.
명절에 구워먹는 돼지고기 동그랑땡 맛.
거기에 이제 시나몬향이 나는 달콤한 소스
캬라멜라이징 양파와 파인애플이 주는 달콤함과 스모키함.
엄청 두툼한데 전혀 해비하지 않았다.

서울식물원공원
진짜 넓고 산책하는 댕댕이 짱 많았다.
돗자리 펴고 흐드러지게 있었다.

탄산은료로 간이 랜턴

술을 안 마시는 우리.
이 공원은 알콜금지다.


좋은 밤이었다.
1박 2일을 집이 아닌 곳에서 지냈더니
정망정말 재밌었지만 체력적으로 몸이 반응한다.
집에 돌아오니 긴장이 풀린건지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쁘다.
그래도 진짜 너무 행복했던 조금 늦은 월급데이.
이맛에 열심히 살지? 3일 연속으로 길몽을 꿨었다.
처음엔 보름달꿈, 두번째는 방구뀌다 똥싸는 꿈, 눈 펑펑내려서 쌓여있는 꿈, 사람들이 죽는 꿈
그래서 복권 5천원어치 샀는데 모조리 꽝이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꿈을 꾼건지 싶다.
앞으론 그냥 꿈 꿔도 복권은 안 살련다.
돼지꿈 아니면 다 개꿈인듯.
흥칫뿡이다. 그돈으로 코인노래방을 갔으면 17곡이나 부를수 있었을텐데. 예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