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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이렇게 마무리 본문
저번주에 그렇게 진탕 놀고
이번주는 정신없이 일만했다.
진짜 맨날맨날 다짐하는게 두가지 있었는데
1.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2. 일 안미루기
둘다 단단히 망했다.
심지어 목요일은 옷을 아무거나 꺼내 입었는데 빨래 잘못말라서 쉰내가 와… 하루종일!!
머리 안 돌아가서 스트레스 만땅이었는데 옷까지 꼬질꼬질하니까 머리아파 죽는줄 알았다.
애플워치가 말도 걸어준다.
마음챙기기라니, 따수운 멘트다.
좀더 다양한 위로의 말을 걸어다오.
파주에 해피니스라는 브런치 스탈 양식 식당이 있는데 회사 다니면서 이런곳이 있는줄 꿈에도 몰랐다.
걸어서 4분거리라니, 엄청 가까웠다.
야외 테이블에 천막쳐져있고 방방이도 있고 장난 아니게 아늑해보였다.
시간만 많으면, 회사만 아니면 흐드러지게 누워있고 싶었다. ㅠ
메뉴는 단품으로 1-2만원대다.
점심으로 자주 먹기엔 부담스럽지만 날씨 좋은날 가기 썩 나쁘지 않은 가격대인것 같다.
가지 소고기 파스타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튀긴가지 진짜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잊고있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가지의 맛을…
6명 중에 3명이 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다음엔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어보자고 다짐했다.
점심시간대에는 단품메뉴 하나당 아메리카노가 공짜다.
카페인쓔레기지만 공짜라니 마셨다.
적당히 진하고 고소하고 산미는 중간정도, 맛난 커피였다. (커알못 기준)
퇴근길에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빠바에 가서 빵을 사왔다. 배달보단 이게 낫지..
이번주는 요리의 ㅇ자도 하지 않았다.
라면, 컵누들, 빵만 먹었다.
내가 정말 게을러진건가 싶은데 유독 심하게 게을러지는 주기가 있는것 같기도 하다.
근데 이번주는 정말 게으름의 끝판왕이었다.
수욜날 분리수거를 했어야 했는데 내려가기 너무 귀찮아서 안나갔다.
점심도 일주일 내내 편의점에서 사먹었다.
과일을 안 먹은지 얼마나 됐는지 기억도 안난다.
내일은 오랜만에 친구만난다.
서울간다 서울~~
봄에 미리 사뒀던 생일선물을 드디어 줄때가 됐다.
이맘때 하고 다니기 딱 좋은 머리핀.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 좋다.
취향이 뚜렷한 사람.
이번주는 정말 한게 없다.
집, 집,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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