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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섬옥수수’s 홈스윗홈
오늘은 시스터의 카톡으로 12시 쯔음 일어났다. 재밌는 전시를 하고있다고! 그렇게 일어난김에 하루를 시작했다. 창문열고 환기시키기, 며칠째 물걸레질을 안해서 바닥청소, 뜨듯한 물로 개운하게 목욕하고 점심은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프랑스 잠봉과 버터를 넣은 샌드위치~~ 가염버터, 잠봉, 코스트코 치아바타. 잠봉은 꼭 프랑스껄로 먹으래서 팔천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도전! 정말 단촐한 구성인데 맛은 존맛탱이었다. 솔직히 회사다닐때 카페에서 배달시켜먹은 잠봉전문집 잠봉뵈르 뺨치는 맛이라구!!(사실 그맛 기억 안남. 근데 아무튼 맛있음. 둘다 맛있어!!) 그리고 치아바타는 앞으로 코스트코에서만 사먹는 것으로. 빵이 진짜 꼬숩고 쫀쫀 촉촉하면서도 풍신풍신한게 햄+바터+빵만 먹어도 퍽퍽하지 않고 알찬 맛이었다. 덕분에 집..
뭘 했는지 모르겠는 평일이 지나고 그새 토요일이 왔다. 주말은 언제나 평화롭고 달콤하다. 사실 백수라서 평일이나 주말이나 시간보내는 건 다를게 없는데, 그래도 주말은 느낌이 다르다. 주말은 모두 다 쉬는 공식적인 날이라서 어디 연락올것도 없고 모든게 스탑이니까 안전하게 쉴수 있는 느낌이랄까. 역시나 오늘도 한시에 일어나버렸다. 날씨가 화창하다가 흐려져서 기분이 꿀꿀해졌다. 어둡고 차가운 원룸에서의 삶이 너무 외로워서 오랑이를 데려왔는데 녀석, 그새 적응했다. 점심은 늦게 먹었다. 점심과 저녁 사이쯤… 영 당기는게 없었지만 시스터 집에서 냉장고를 털어온 기념으로 냉동 멘치카츠로 덮밥을 한번 해봤다. 당분간 요리하는건 생각해봐야겠다. 이맛이 아닌데요(´༎ຶོρ༎ຶོ`) 요리는 시스터의 레시피북이 완성되면 하..
수요일은 비가 왔다. 시스터를 기다리는 동안 빽다방에서 밀크티를 마셨는데 맛이 향기로워서 놀랐다. 홍차향이 매우 향기로웠다. 카페인이 들어있던 건지 심장이 반응을 했다. 두근두근 비오는 날의 카페에서 마시는 따끈한 밀크티는 달고 따뜻하고 좋았다. 코스트코 가서 사고싶었던 컵세트를 힘들게 이고 왔는데 뚜껑 하나가 깨져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맘에 들지 않는 내구성때문에 실망했다. 목요일은 날씨가 완벽하게 좋았다. 포근하고 따사로운 햇살, 시원하고 쾌적한 바람이 불었다. 코스트코에서 컵세트를 환불하고 간단히 장을 봤다. 계산하려는데 어떤 할머니가 새치기해서 기분 꽁기해질 뻔 했다. 마음속에 찜해둔 이날의 리스트는 몇개 없다. 사다리 선반에 이제 원목을 곁들인… 엔틱하면서도 포근한 원목의 느낌이 맘에 든다. ..
그동안 네이버랑 티스토리랑 계속 고민했다.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글이 너무 분산돼서 정신이 없다. 아무래도 결단이 필요하다. 티스토리로 땅땅!! 1) 네이버는 구글에서 검색이 잘 안되는것 같다. 2) ui디자인이 티스토리가 더 잔잔하고 맘에 듦. #오늘 집에 가서 할 일 티스토리 카테고리 정리하기! 앞으로 일기&기록은 여기서 하는걸로.
집안일을 하고 나니 세시 반이 넘었다. 늦게 일어난것 치곤 시간이 많이 안가서 다행이다. 설거지 하면서 창밖을 보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날씨가 화창하면 화창한대로 울적하다. 이제는 돈의 문제가 아니다. 돈은 다시 일해서 벌게 될거니까. 그럴수 밖에 없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다시 하루하루를 순수하게 즐기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흘려보낸 찬란했던 시간들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또! 지금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외주일이 겹치면서 그걸로 또 스트레스 우울. 아니 다 하면 되는데!! 하루가 그렇게 짧은것도 아닌데!! 놀고 일하고 취준하면 되지!! 날씨 좋은날엔 한강이라도 가서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물멍 때려도 좋고, 아니면 바다를 보러가도 좋은데. 지금 백수..
나이가 드는 것인가. 밤에 먹은 치킨이 자꾸 목을 시큰하게 한다. 소화 안 되는 느낌이 아주 가득하다. 맥주 한잔을 마셨을 뿐인데 뼈가 아리다. 수제맥주, 와인 마시고싶었는데 맛집은 참 어렵다. 다들 어찌 그렇게 우연이 인연이 되어 사람을 만나는지, 보면 기분이 꽁기꽁기하다. 같은 경험을 해도 누구는 인연으로 발전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었다. 누가 나 좋다고 하면 부담스러워할거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네..! 친구를 만나서 재밌는 시간을 보낸 후에 혼자 집에 갈때 느껴지는 공허한 외로움이 싫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건가 싶다.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보기만해도 의욕이 떨어지고 꼴보기 싫다는 말. 이 시기를 겪어봤고, 또는 지금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
어디에든 메모를 한다. 이곳저곳에 생각나는대로 기록을 남긴다. 언젠간 모아보면 양이 꽤 된다고 글쓰기 책에서 봤다. 어렸을때는 꼬박꼬박 일기를 썼다. 누구랑 뭘 했고, 뭘 먹었고, 기분이 어땠는지 종이 일기장에 차곡차곡 써내려갔다. 재밌던 하루는 한페이지가 글과 그림으로 빼곡했고, 아무일도 없는 날에는 몇 줄이라도 쓰려고 했다. 컴퓨터가 생긴 후에는 싸이월드와 블로그를 하면서 온라인에도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종이일기를 쓰지 않기 시작한건 고등학교를 졸업할때 쯤 부터였던것 같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종이보다는 폰으로 기록하는게 더 편하기도 했고, 그 시기부터 삶이 무기력하달까나,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를 기록하는게 큰 의미가 없게 느껴졌다. 해마다 새 다이어리를 장만하는것도 어느부턴가 하지 않았다. 그래도..
퇴사하기 직전에 죽마고우를 만났었다. 일년정도를 쉬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려는데 일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걸 면접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걱정이라는거다. 중간에 취업도 했었고 취미생활도 나름 잘 하면서 지내온게 아무것도 안 한걸로는 보이진 않았는데, 알고보니 세상 사람들 다 나 빼고 열심히 살고있다는걸 안 후로는 그 걱정이 남일이 아니었다. 퇴사한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위안해보지만, 아무것도 안했는데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다니 싶은거다. 회사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할때도 머릿속은 퇴사하면 뭣도 하고 뭐도 하고 진짜 다 할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정작 집에만 있으니까 마음이라는게 참 그렇다. 몸도 마음도 게을러진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아무것도 ..